이사야서 30장 1절 ~ 39장 33절

2025. 2. 21. 오후 1:53:39

글자

이집트의 도움은 헛되다

*01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자식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계획을 실행하지만 그것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동맹을 맺지만 내 뜻에 따라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죄악에 죄악을 더할 뿐이다.

*02    그들은 내 뜻을 물어보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파라오의 보호 속에 안전을 찾고

        이집트의 그늘 속에 피신하려 한다.

*03    그러나 파라오의 보호는 너희에게 수치가 되고

        이집트의 그늘로 피신함은 치욕이 되리라.

*04    제후들이 이미 초안에 있고

        사신들이 이미 하네스에 다다랐지만

*05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민족에게

        모두 수치만 당하리라.

        그 민족은 도움도 이익도 되지 않고

        수치와 모욕만 줄 뿐이다.


*06    네겝의 들짐승들에 대한 신탁


        위험과 고난의 땅,

        암사자와 으르렁대는 수사자와

        독사와 날아다니는 불 뱀의 땅을 거쳐

        그들은 나귀 등에 재물을 싣고

        낙타 등에 보화를 실어

        이익이 되지 않는 민족에게로 간다.

*07    이집트의 도움은 헛되고 허황될 뿐이니

        나는 그것을

        '움직이지 못하는 라합' 이라고 한다.



순종하지 않는 백성

*08    이제 너는 가서 이것을 그들 앞에서 서판에 적고

        책에 기록하여

        훗날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여라.

*09    이들은 거역하는 백성

        거짓된 자식들이며

        주님의 가르침을

        들으려 하지 않는 자식들이다.

*10    이자들은 선견자들에게 "계시를 보지 마시오." 하고

        예언자들에게 "우리에게 올바른 것은 예언하지 말고

        솔깃한 말이나 하고

        환상 같은 것들이나 예언해 주시오.

*11    정도를 버리고

        바른길에서 벗어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에 대한 말은

        우리 앞에서 이제 그만 하시오." 하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말을 배척하고

        억압과 탈선을 믿어

        그것에 의지하니

*13    이 죄는 너희에게

        점점 부풀어 올랐다가 떨어지는,

        갑자기 일순간에 부서져 내리는

        높은 성벽의 돌담과 같으리라.

*14    그것은 옹기그릇이 부서지면서

        산산조각으로 깨져

        그 깨진 것들 가운데에서는

        아궁이에서 물을 처낼 조각 하나 찾지 못하는 것과 같으리라."



필사적인 도주

*15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회개와 안정으로 너희가 구원을 받고

        평온과 신뢰 속에 너희의 힘이 있건만

        너희는 싫다고 하면서

*16    '아닙니다.

        말을 타고 도망하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너희가 도망치게 되리라.

        '날랜 말을 몰고 가렵니다.' 하였으니

        너희의 추격자들이 날래게 쫓아가리라.

*17    한 사람의 고함에 천 명이 도망가고

        다섯 사람의 고함에

        너희 가운데 몇 명만이 남아

        산꼭대기의 깃대처럼,

        언덕 위의 깃발처럼 될 때까지

        너희가 모두 도망치리라."



구원의 때

*18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려고 일어서신다.

        주님은 공정의 하느님이시다.

        행복하여라, 그분을 가다리는 이들 모두!


*19    정녕 예루살렘에 사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20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21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22    그러면 너희는 은을 입힌 너희의 우상들과

        금을 입힌 너희의 주물들을 더럽게 여겨

        그것을 오물처럼 내던지며

        "사라져 버려라!" 하고 말하리라.


*23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24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25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26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음 듯하리라.



아시리아의 심판

*27    보라, 주님의 이름이 멀리서 오신다.

        그분의 진노가 타올라 연기 자욱하고

        그분의 입술은 분노로 가득하며

        그분의 혀는 집어삼키는 불과 같다.

*28    그분의 입김은 목까지 차오르는

        격류와 같다.

        그분께서는 겨레들을 파멸의 체로 뒤흔드시며

        민족들의 턱에 미혹의 재갈을 물리신다.

*29    그러나 너희는 축일을 거룩히 지내는 밤처럼

        노래를 부르리라.

        주님의 산으로, 이스라엘의 반석이신 분께 가려고

        피리 소리와 함께 나아가는 사람처럼

        너희 마음이 기쁘리라.

*30    또 주님께서는 격분과 집어삼키는 불길과

        호우와 폭우와 우박덩이를 퍼부으시며

        당신의 우렁찬 소리를 듣게 하시고

        내리치시는 당신의 팔을 보게 하시리라.

*31    주님께서 몽둥이로 치실 때

        정녕 아시리아인들은 그분의 소리에 놀라 자지러지리다.

*32    주님께서 그들 위로 내리치시는

        형벌의 막대가 휘둘릴 때마다

        손북과 수금이 울리고

        그분께서는 손을 휘저우시면서

        그들과 싸우시리라.

*33    그들을 태울 소각장이 이미 마련되었다.

        임금을 태우려고 준비되었으니

        불구덩이는 깊고 넓으며

        불도 장작도 넉넉하다.

        주님의 숨결이

        유황 개울처럼 거기에서 타오르리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구약성서 이어쓰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