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28장 1절 ~ 28장 29절

2025. 2. 20. 오후 4:11:59

글자

사마리아에 대한 경고

*01    불행하여라, 에프라임 주정꾼들의 거만한 화관!

        그 화려함을 잃고 시들어 버린 꽃!

        술에 빠진 자들의 머리 위에,

        기름진 골짜기 위에 자리 잡은 것!

*02    보라, 주님께서 보내신 힘세고 굳센 이름.

        그는 우박 섞인 폭우처럼, 들부수는 폭풍처럼

        엄청나게 말려와 물을 쏟아 붓는 폭우처럼

        그것을 집어 땅으로 내동댕이치리라.

*03    에프라임 주정꾼들의 거만한 화관은

        발에 짓 밟히리라.

*04    기름진 골짜기 위에 자리 잡은

        그 화려한 아룸다움을 잃고 시들어 버린 꽃은

        수확 때가 되기도 전에 익어 버린 무화과 같으리니

        누구든 그것을 보게 되면

        손에 잡히는 대로 삼켜 버리리라.


*05    그날에 만군의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에게

        화려한 화관과 아름다운 꽃 관이 되어 주시고

*06    법정에 앉은 이에게는 공정의 영이,

        적군을 성문으로 몰아내는 이들에게는 용맹이 되어 주시리라.



그릇된 사제들과 예언자들

*07    이자들마저 포도주에 취해 휘청거리고

        술에 위해 비틀거린다.

        사제와 예언자가 술에 취해 휘청거리고

        포도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술로 비틀거리고

        환시 중에도 휘청거리며

        판결을 내릴 때에도 비척거린다.

*08    정녕 식탁마다 토한 것으로 그득하여

        더럽지 않은 곳이 없다.

*09    "저자가 누구에게 가르침을 베풀며

        누구에게 계시를 설명하려는가?

        겨우 젖 뗀 아이들에게나,

        고작 어미젖에서 떨어진 것들에게나 하려는가?

*10    정말 저자는 '차우 라차우 차우 라차우

        카우 라카우 카우 라카우

        즈에르 삼 즈에르 삼' 이라고 말해 댄다.

*11    과연 그분께서는 이렇게 더듬거리는 말씨와

        다른 나라 말로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

*12    그분께서는 예전에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곳은 안식처이니

        고달픈 이들을 편히 쉬게 하여라.

        이곳은 쉼터이다."

        그러나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13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차우 라차우 차우 라차우

        카우 라카우 카우 라카우

        즈에르 삼 즈레르 삼' 이라고 말씀하시리니

        그들이 가다가 뒤로 넘어져 다치고

        덫에 걸려 포로로 잡히게 하시려는 것이다.

 


시온의 모퉁잇돌

*14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빈정거리는 사내들아!

        예루살렘에 사는

        이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아!

*15    정녕 너희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죽음과 계약을 맺고

        저승과 협약을 체결하였지.

        사나운 재앙이 지나간다 해도

        우리에게는 미치지 않으니

        거짓을 우리의 피신처로 삼고

        속임수 속에 우리 몸을 숨겼기 때문이다."


*16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시온에 돌을 놓는다.

        품질이 입증된 돌

        튼튼한 기초로 쓰일 값진 모퉁잇돌이다.

        믿는 이는 물러서지 않는다.

*17    그리고 나는 공정을 줄자로,

        정의를 저울로 삼으리라.

        우박이 거짓의 피신처를 쓸어 가고

        물이 은신처를 씻어 가리라.

*18    죽음과 맺은 너희의 계약은 파기되고

        저승과 맺은 너희의 협약은 유지되지 못하리라.

        사나운 재앙이 지나가게 되면

        너희는 그것에 짓밟히리라.

*19    그것은 지나갈 때마다

        너희를 낚아채고

        아침마다,

        또 낮에도 밤에도 지나가리니

        그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놀랄 수밖에 없으리라.

*20    침상은 짧아서 눕지 못하고

        이불은 작아서 덮지 못하리라."


*21    과연 주님께서는 프라침 산에서처럼 일어서시고

        기브언 골짜기에서처럼 격노하시리라.

        이는 당신의 일을 이루시려는 것이니

        그분의 일은 기이하기도 하여라.

        이는 당신의 사업을 수행하시려는 것이니

        그분의 사업은 기묘하기도 하여라.

*22    자, 이제 너희는 그만 빈정거려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의 오라가 더욱 조여 오리라.

        온 세상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셨다는 말씀을

        내가 주 만군의 주님에게서 들었다.



농부의 비유

*23    귀를 기울여 내 소리를 들어라.

        주의를 기울여 내 말을 들어라.

*24    농부가 씨를 뿌리려고 날마다 밭만 갈겠느냐?

        제 땅을 뒤집고 써레질만 하겠느냐?

*25    그보다는 밭을 고르고 나서

        검정풀 씨를 뿌리고

        소희양 씨를 뿌린 다음

        줄줄이 밀을 심고 적당한 자리에 보리를,

        가장자리에는 귀리를 심지 않느냐?

*26    이렇게 그의 하느님께서

        그에게 법칙을 일러 주시고 그를 가르쳐 주신다.

*27    또 검정풀을 타작기로 떨지도 않고

        소희양 위로 수레바퀴를 굴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검정풀은 막대기로,

        소희양은 작대기로 두드린다.

*28    밀알을 바서지도록 떨겠느냐?

        아니다, 무턱대고 떨지는 않는다.

        수레바퀴를 돌릴 때에도

        말들이 밀알을 바수지 않게 한다.

*29    이것도 만군의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

        그분의 뜻은 놀랍고 그분의 지헤는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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