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14장 1절 ~ 14장 32절

2025. 2. 17. 오후 5:02:06

글자

이스라엘의 귀향

*01 주님께서는 정녕 야곱을 가엾이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다시 선택하시어, 그들을 고향에 자리 잡게 하실 

     것이다. 이방인들이 그들과 합류하고 야곱 집안에 

     받아들여지며,

*02 민족들이 야곱 집안을 맞아들여 고향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이스라엘 집안은 주님의 땅에서 

     그 민족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차지하고, 

     자기들을 포로로 잡아간자들을 포로로 잡아 오며, 

     자기네 압제자들을 지배할 것이다.



바빌론 임금의 종말

*03 주님께서 너의 괴로움과 불안에서, 너에게 지워진 

     심한 노역에서 너를 풀어 주시는 날에,

*04 너는 바빌론 임금에 대하여 이러한 조롱의 

     노래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찌하여 압제자가 종말을 고하고

        억압이 끝나게 되었는가?

*05    주님께서 악인들의 몽둥이와

        통치자들의 홀을 부수어 버리셨네.

*06    화를 내며

        쉴 새 없이 민족들을 내리치고

        성을 내며 사정없이 핍박하고

        겨레들을 짓밟던 그 홀을.

*07    온 세상은 안식과 평온을 누리고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소리 지르네.

*08    방백나무들도 너 때문에 기뻐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은 말하네.

        "네가 쓰러진 뒤로는

        우리를 베려 올라오는 자가 없다.


*09    땅 밑 저승은 너를 위허여

        너의 도착을 환영하려고 소란을 떨며

        너를 위하여

        세상의 수령이었던 그림자들을 모두 깨우고

        민족들의 임금을 모두

        그 왕좌에서 일으켜 세우는구나.

*10    그들이 모두 너에게

        "너도 우리처럼 허약해졌구나.

        너도 우리와 똑같이 되었구나." 하고 말하네.

*11    너의 영화도 네 수금 소리도

        저승으로 떨어졌구나.

        구더기가 네 밑에 요로 깔리고

        벌레가 네 이불이 되었구나.


*12    어찌하여 하늘에서 떨어졌는냐?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민족들을 쳐부수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지다니

*13    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    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져야지.'

*15    그런데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16    너를 보는 자마다 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여겨 살펴보면서 말하리라.

        "이자는 세상을 뒤흔들고

        나라들을 떨게 하던 자가 아닌가?

*17    땅을 사막처럼 만들고

        성읍들을 파괴하며

        포로들을 고향으로 보내 주지 않던 자가 아닌가?"


*18    모든 민족들의 임금들은

        저마다 제 능묘 속에

        영광스럽게 누워 있지만

*19    너는 사람들이 꺼리는 유산아처럼

        무덤도 없이 내던져져,

        구렁의 돌바닥으로 내려가는 살해된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옷처럼 뒤덮이고

        발에 짓밟히는 송장처럼 되었구나.

*20    너는 네 나라를 멸망시키고

        네 백성을 죽였으니

        그들과 함께 묻히지 못하리라.

        이 악독한 종자는

        영원히 그 이름이 불리지 않으리라.


*21    너희는 그의 아들들을

        그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학살할 준비를 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고

        세상을 성읍들로 채워서는 안 된다.



바빌론의 멸망

*22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거슬러 일어나

        바빌론의 명성과 그 생존자들을,

        그 자손의 후손들을 뿌리 뽑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23    나는 또 그곳을 고슴도치의 차지로.

        물웅덩이로 만들고

        그곳을 멸망의 빗자루로 쓸어버리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아시리아의 멸망

*24    만군의 주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한 것은 그대로 실현되고

        내가 결정한 것은 그대로 성사되리라.

*25    나는 아시리아를 내 땅에서 쳐부수고

        내 산들 위에서 짓밟으리라.

        그러면 내 백성에게서 그의 멍에가 벗겨지고

        그들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리라."

*26    이것이 온 세상에 내려진 결정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들 위로 뻗쳐진 손이다.

*27    만군의 주님께서 결정하셨는데

        누가 그것을 꺾을 수 있으야?

        그분의 손이 뻗쳐 있는대

        누가 그것을 돌릴 수 있으랴?



필리스티아에 대한 경고

*28    아하즈 임금이 죽던 해에 이러한 신탁이 내렸다.


*29    필리시티아 사람들아, 너를 내리치던 막대가 부러졌다고

        모두 기뻐하지 마라.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오고

        뱀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 뱀이 된다.

*30    힘없는 이들이 맏이들이 배불리 먹고

        가난한 이들이 안심하고 드러누워 쉬리라.

        그러나 나는 굶주림으로 너의 뿌리를 죽게 하고

        너의 남은 자들도 내가 죽이리라.

*31    성문아, 슬피 울어라. 성읍아, 울부짖어라.

        팔리스티아 사람들아, 모두 불안에 떨어라.

        북녘에서부터 연기가 내려온다.

        그 대열에는 낙오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32    이민족의 사절들에게 무어라 대답하리오?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며

        그분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이 그리로 피신한다."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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