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02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03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
*04 땅을 흔들며 저벅거리는 군화도
피 속에 딩군 군복도
모조리 화염에 싸여
불꽃의 먹이가 됩니다.
*05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06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국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에프라임을 벌하시는 주님의 손
*07 주님께서 야곱을 거슬러 말씀을 보내시니
그것이 이스라엘 위로 떨어졌다.
*08 모든 백성이,
에프라임과 사마리아의 주민들이 이를 알고서도
오만하고 자만한 마음으로 말하였다.
*09 "토담이 허물어졌으니 네모 돌로 쌓자.
돌무화과나무가 부서졌으니 향백나무로 대신하자."
10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거슬러 적들을 일으키시고
원수들을 부추기셨다.
*11 동에서는 아람이, 서에서는 필리스티아가
입을 크게 벌려 이스라엘을 삼켜 버렸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12 그러나 이 백성은 자기를 치신 분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았다.
*13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를,
종려나무 가지와 골풀을 단 하루에 잘라 버리셨다.
*14 원로와 고관이 머리고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가 꼬리다.
*15 이 백성의 지도자들이 잘못 이끌어
그 지도를 받은 이들이 혼란에 빠졌다.
*16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의 젊은이들을 탐탁히 여기지 않으시고
그들의 고아와 과부들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셨다.
그들은 모두 무도한 자이며 악행을 저지르는 자이고
입이란 입은 모두 몰지각한 것만을 말한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17 정녕 사악함이 불처럼 타올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집어삼키고
잡목 숲을 사르니
연기 기둥이 휘돌며 치솟는다.
*18 만군의 주님의 분노로 땅은 타 버리고
백성은 불꽃의 먹이처럼 되어 버렸다.
아무도 제 이웃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19 오른쪽을 잘라 먹어도 배가 고프고
왼쪽을 뜯어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
사람마다 제 팔의 살을 뜯어 먹는다.
*20 므나쎄는 에프라임을, 에프라임은 므나쎄를 뜯어 먹고
이들은 함께 유다에게 달려든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 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