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50장 1절 ~ 50장 29절

2025. 2. 13. 오후 4:30:41

글자

대사제 시몬

*01    오니아스의 아들 시몬은 대사제로서

        생전에 주님의 집을 수리하고

        자기 생에에 성전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02    그는 안뜰의 높은 벽의 기초를 놓았고

        성전을 둘러싸는 담을 높이 쌓아 올렸다.

*03    그는 자기 생애에 저수 동굴을 팠는데

        그 웅덩이 둘레는 바다 같았다.

*04    시몬은 백성을 멸망에서 구해 낼 방도를 생각하고

        포위를 대비하여 도성을 요새로 만들었다.

*05    그가 지성소에서 나와 백성에게 둘러싸였을 때

        얼마나 영광스러웠던가!

*06    그는 구름 사이에서 비치는 새벽 별 같고

        축제일의 보름달 같았으며

*07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전을 비추는 해와 같고

        영광의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무지개와도 같았다.

*08    그는 봄날 장미꽃 같고

        샘물가에 핀 백합 같았으며

        여름철 레바논의 푸른 싹과 같았다.

*09    그는 향로에 담긴 불과 타오르는 향과 같았고

        두드려 만들어

        온갖 보석으로 장식한 황금 그릇 같았다.

*10    그는 열매들이 달린 올리브 나무 같고

        구름까지 치솟는 송백 같았다.

*11    시몬이 영광의 제복을 입고

        호화로운 복장을 다 갖추어

        거룩한 제단에 올랐을 때

        그는 성소 안을 영화롭게 하였다.

*12    그는 제단의 화로 곁에 서서

        사제들의 손에서 제물의 몫을 받을 때

        그를 둘러싼 형제들은

        레바논의 푸른 향백나무처럼 화관을 이루고

        야자나무 둥지처럼 그를 둘러쌌다.

*13    아론의 모든 자손들이 영광에 싸여

        주님께 드릴 화제물을 손에 들고

        이스라엘의 온 회중 앞에 섰을 때

*14    시몬은 제단 위에서 경신례를 드리면서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신 분께 바치는 제물을 준비하였다.

*15    그가 손을 내밀어 술잔을 들고

        포도주를 따라 바친 다음

        제단 아래에 그것을 쏟아 붓자

        향기가 만물의 임금이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올라갔다.

*16    그때에 아론의 자손들이 함성을 지르고

        두드려 만든 쇠 나팔을 불며

        그 소리를 우렁차게 울려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기념이 되게 하였다.

*17    그러자 온 백성이 서둘러 다 함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전능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신

        그들의 주님께 경배하였다.

*18    성가대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로 그분을 찬양하였는데

        노랫가락이 우렁찬 소리로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19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백성은

        자비하신 그분 앞에서 기도를 올렸고

        이 기도는 주님에 대한 경신례 절차가 끝나고

        예절을 마무리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20    그런 다음 시몬이 내려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회중을 향하여 손을 쳐들고

        입술로 주님의 복을 빌어 주며

        그분의 이름을 현양하였다.

*21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 복을 받기 위하여

        두 번째로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권고

*22    이제 만물의 하느님께 찬미를 드려라

        그분께서는 어느 곳에서나 위대한 일을 하시고

        우리의 나날을 모태에서부터 높여 주시며

        우리를 당신의 자비로 대해 주셨다.

*23    그분께서 우리에게 마음의 기쁨을 주시고

        우리 시대의 이스라엘 안에

        옛날처럼 평화가 깃들게 해 주시기를!

*24    그분께서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베푸시고

        우리 시대에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를!



혐오스러운 민족

*25    나 자신이 혐오하는 민족이 둘 있고

        셋째 것은 민족이라 할 수도 없다.

*26    그들은 세이르 산에 사는 자들과 필리스티아인들

        그리고 스켐에 거주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다.



결론

*27    나는 지성과 지식에 대한 가르침을

        이 책에 기록해 놓았다.

        예루살렘 출신 엘아자르의 아들, 시라의 아들인 예수는

        마음으로부터 지혜를 이 책에 쏟아 부었다.

*28    이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는 행복하고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는 이는 지혜로워지리라.

*29    사람이 그 가르침을 실천하면 만사에 강해지리라.

        주님을 경외함이 그의 인생 행로이고

        주님께 경건한 이들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찬미를 받으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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