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그는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모세로서
그에 대한 기억은 축복에서 이어진다.
*02 주님께서는 모세를 성인들의 영광에 걸맞게 하셨고
그를 위대한 이로 만드셔서 원수들이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다.
*03 주님께서는 모세의 말이 떨어지자 표징을 일으키셨고
임금들 앞에서 그를 영광스럽게 하셨다.
그분께서는 모세에게 당신 백성을 위한 계명을 주셨고
당신 영광의 일부를 그에게 나타내 보이셨다.
*04 주님께서는 모세의 충실함과 온유함을 보시고
그를 거룩하게 하시어 만인 가운데서 그를 선택하셨다.
*05 그에게 당신 목소리를 듣게 하시고
어두운 구름 속으로 그를 인도하셨다.
모세의 얼굴을 마주하여 계명을 주시고
생명과 지식의 율법을 주셨다.
그리하여 야곱에게 계약을,
이스라엘에게 당신의 법령을 가르치게 하셨다.
아론
*06 주님께서는 모세처럼 거룩한 아론을 들어 높이셨는데
아론은 레위 지파에서 나온 그의 형제이다.
*07 주님께서는 아론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고
그에게 백성의 사제직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아론에게 복을 내리시어 품위 있게 하시고
그에게 영광스러운 예복을 입혀 주셨다.
*08 주님께서는 아론에게 호화로운 복장을 다 갖추어 주시고
권위의 표지들로,
속옷과 겉옷과 에폿으로 꾸미셨다.
*09 그분께서는 아론을 석류로 두르시고
그 둘레에 금방울을 매달아 주시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나 소리가 나
성전 안에 울려 들리게 하시고
당신 백성이 기억하게 하셨다.
*10 자수가가 금색과 보라색
자주색 실로 수놓은 거룩한 어깨걸이와
판결의 가슴받이인 우림과 툼밈도 입히셨다.
*11 이 가슴받이는 장인이 겹으로 누빈 진홍색 아마포에
보석공이 금판을 만들어 붙이고
그 금판 위에 인장을 새긴 값진 보석들을 박아 넣은 것이었다.
보석들은 이스라엘 지파의 수에 맞추었는데
그 이름을 새겨 상기시키기 위해서였다.
*12 터번 위에 금관을 씌워 주셨는데
거기에는 성별의 인장이 새겨져 있었다.
그 관은 자랑스럽고 명에로운 걸작품이며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장식이다.
*13 아론 이전에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이 없었고
일찍이 어느 누구도 그런 것을 입어 보지 못하였다.
그의 아들들과 그의 후손들만이
그것을 영구히 입게 되리라.
*14 그의 제사는 날마다 두 번씩
끊임없이 번제로 바쳐지리라.
*15 모세가 그를 성별하고
그에게 성유를 부어 주었다.
그것은 하늘이 존재하는 한
아론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계약이 되었다.
주님께 에배를 드리고 동시에 사제직을 수행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그분의 백성을 축복하기 위한 것이었다.
*16 주님께서는 모든 생명체 가운데에서 그를 선택하시어
당신께 제사를 바치고
백성의 죄를 보속하기 위하여
향과 향기로 기념제를 드리게 하셨다.
*17 주님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계명을 맡기시고
심판의 계약에 대한 권위를 주셨다.
그가 야곱에게 계명을 가르치고
당신의 율법으로 이스라엘을 비추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8 그러자 이방인들이 그를 두고 음모를 꾸몄고
광야에서 그를 시기하였다.
그들의 분노와 증오에 사로잡힌
다탄과 아비람 주변에 모인 자들과 코라의 동료들이었다.
*19 주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불쾌히 여기셨다.
그들은 타오르는 분노로 멸망하였다.
그들에게 기적을 일으키시어
당신 불길이 그들을 완전히 살라 버리도록 하셨다.
*20 주님께서는 아론에게 영광을 더해 주시고
그에게 상속의 땅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아론에게 맏물의 가장 좋은 몫을 주시고
햇곡식으로 만든 빵을 풍부하게 마련해 주셨다.
*21 사실 아론과 그의 자손은
주님께서 주신 화제물을 먹느다.
*22 그러나 백성이 사는 땅에서 그가 차지할 상속 재산은 없고
백성 가운데에서 그가 차지할 몫도 없다.
그분만이 그의 몫이요 상속 재산이다.
피느하스
*23 주님을 경외하는 일에 열성을 다한 이로서
세 번째로 영광을 차지한 위인은 엘아자르의 아들 피느하스이다.
그는 백성이 반역하였을 때
마음으로부터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였다.
*24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와 더불어 평화의 계약을 맺으시어
그가 당신의 성소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고
그와 그의 자손이
사제직의 위엄을 영원히 지니도록 하셨다.
*25 주님께서 유다 지파 이사이의 아들
다윗과 맺으신 계약은
대대로 아들 하나에게만 왕직을 물려주는 것이었으나
아론의 사제직은 그의 온 자손에게 계승된다.
*26 주님께서 너희 마음에 지혜를 내리시어
너희가 그분의 백성을 의롭게 판결하기를!
그리하여 그들의 번영이 사라지지 않고
그들의 영광이 대대로 이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