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1장 1절 ~ 1장 31절

2025. 2. 14. 오후 3:53:57

글자

              이사야 예언서 제 1 부


머리글

*0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의 임금 우찌야,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시대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환시



어리석은 하느님의 백성

*02    하느님, 들어라! 땅아, 귀를 기울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아들들을 기르고 키웠더니

        그들은 도리어 나를 거역하였다.

*03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제 주인이 놓아 준 구유를 알건만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 구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백성

*04    아아, 탈선한 민족

        죄로 가득찬 백성

        사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

        그들은 주님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겨

        등을 돌리고 말았다.

*05    너희는 얼마나 더 맞으려고

        자꾸만 반항하느냐?

        머리는 온통 상처투성이고

        마음은 온통 골병들었으며

*0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데라곤 없이

        상처와 상흔

        새로 맞은 자국뿐인데

        짜내지도 싸매지도 못하고

        기름을 바르지도 못하였구나.

*07    너희의 땅은 황폐하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으며

        너희의 밭은 너희 앞에서

        이방인들이 먹어 치우는구나.

        이방인들이 파괴한 것처럼 황폐해졌구나.

*08    딸 시온이 남아 있는 모습은

        포도밭의 초막 같고

        참외 밭의 원두막 같으며

        포위된 성읍 같구나

9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생존자들을 조금이나마 남겨 주지 않으셨더러면

        우리는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같이 되고 말았으리라.



거짓 경신례와 참된 경신례

*10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11    무엇하어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바치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굳기름에 물렸다.

        황소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도

        나는 싫다.

*12    너희가 나의 얼굴을 보러 올 때

        내 뜰을 짓밟으라고

        누가 너희에게 시키더냐?

*13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초하룻날과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

*14    나의 영은

        너희의 초하룻날 행사들과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그것들은 나에게 짐이 되어

        짊어지기에 나는 지쳤다.

*15    너희가 팔을 벌려 기도할지라도

        나는 너희 앞에서 내 눈을 가려 버리리라

        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라.

        너희의 손은 피로 가득하다.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용서와 순종과 불순종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19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소출을 먹게 되리라.

*20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죄상과 새로운 희망

*21    충실하던 도성이

        어쩌다 창녀가 되었는가?

        공정이 가득하고

        정의가 그 안에 깃들어 있었는데

        이제는 살인자들만 가득하구나.

*22    너의 은은 쇠찌꺼기가 되고

        너의 술은 물로 싱거워졌다.

*23    네 지도자들은 반역자들이요

        도둑의 친구들

        모두 뇌물을 좋아하고

        선물을 쫓아다닌다.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지도 않고

        과부의 송사는 그들에게 닿지도 못한다.

*24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장사

        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아, 나의 적들에게 복수하고

        나의 원수들에게 보복하리라.

*25    그러고 나서 나의 손을 너에게 돌려

        잿물로 씻어 내듯 너의 쇠 찌꺼기를 걸러 내고

        너의 불순물을 모두 없애 버리리라.

*26    너의 판관들을 처음처럼 돌려 놓고

        너의 고문들을 시작처럼 돌려 놓으리라.

        그런 다음에야 너는 '정의의 도읍'

        '충실한 도성' 이라 불리리라."

*27    시온은 공정으로 구원을 받고

        그곳의 회개한 이들은 정의로 구원을 받으리라.

*28    그러나 반역자들과 죄인들은 다 함께 파멸하고

        주님을 버린 자들은 멸망하리라.



우상 숭배자들의 종말

*29    너희가 좋이하는 그 참나무들 때문에

        너희는 정녕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가 선택한 그 정원들 때문에

        너희는 창피를 당하리라.

*30    너희는 정녕

        잎이 시든 향엽나무처럼 되고

        물이 없는 정원처럼 되리라.

*32    강자는 삼베 조각이 되고

        그의 행적은 불티가 되어

        둘 다 타 버리는데고

        꺼줄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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