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44장 1절 ~ 44장 28절

2025. 2. 24. 오후 5:04:40

글자

하느님의 강복

*01    이제 들어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아.


*02    너를 만드신 분

        모태에서부터 너를 빚으시고 너를 도우시는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여수룬아.

*03    내가 목마른 땅에 물을,

        메마른 곳에 시냇물을 부어 주리라.

        너의 후손들에게 나의 영을,

        너의 새싹들에게 나의 복을 부어 주리라.

*04    그들은 물길 사이의 풀처럼,

        흐르는 물가의 버드나무처럼 솟아나리라.

*05    그때에 어떤이는 '나는 주님의 것' 이라 말하고

        어떤 이는 야곱의 이름을 따서 자신을 부르리라.

        또 어떤 이는 제 손에 '주님의 것' 이라 쓰고

        이스라엘의 이름을 제 이름으로 삼으리라."



주님만이 하느님

*06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신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처음이며 나는 마지막이다.

        나 말고 다른 신은 없다.

*07    나와 같은 자 누구냐? 누그든 말해 보아라.

        그것을 알리고 내 앞에 펼쳐 보아라.

        다가올 일들을 누가 예전에 들려주었느냐?

        앞으로 닥칠 일들을 우리에게 알려 보아라.

*08    너희는 무서워하지 마라. 겁내지 마라.

        내가 예전부터 너희에게 들려주고 알려 주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나 말고 다른 신이 또 있느냐?

        다른 반석은 없다. 나는 그런 것을 모른다."



어리석은 우상 숭배자들

*09    우상을 빚어 만드는 자들은 모두 헛것들이고

        이들이 좋아하는 우상들은 쓸모가 없다.

        그들의 증인들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

        수치만 당할 뿐이다.

*10    누가 쓸모없는 신을 빚어 만들고

        우상을 부어 만드느냐?

*11    보라, 그것을 신봉하는 자들은 모두 수치를 당한다.

        그것을 만든 장인들은 인간일 따름이다.

        그들이 모두 모여 나서게 하여라.

        무서워하며 수치만 당하리라.

*12    철공이 연장을 잡고

        숯불에 달구어 작업을 한다.

        망치로 두드려 그것을 만들면서

        힘센 팔로 작업을 한다.

        그러면 그는 허기져서 힘을 잃고

        물을 마시지 못하여 지쳐 버린다.

*13    목공은 줄을 늘여

        석필로 그 모양을 그리고

        대패질을 한 뒤

        걸음쇠로 그 모양을 그리고

        사람의 모습처럼

        인간의 아름다움을 본떠

        우상을 만들어서

        신전에 세운다.

*14    그는 향백나무들을 찍어 오거나

        솔잣나무와 참나무를 골라

        그것들을 숲의 나무들 사이에서 튼튼히 자라게 한다.

        그가 월계수를 심으면 비가 그것을 자라게 한다.

*15    그것은 사람에게 땔감이 되기도 하니

        그 일부를 가져다가 제 몸을 덥히고

        불을 피워 빵을 굽기도 한다.

        그러고서는 신을 제작하여 그것에 경배하고

        신상을 만들어 그 앞에 엎드린다.

*16    그는 나무 반 토막에 불을 붙여

        그 위에서 고기를 굽고

        구운 고기를 배불리 먹는다.

        또 제 몸을 덥히면서

        "아, 따뜻한 불기운이 느껴지는구나" 하고 말한다.

*17    그 나머지로 신을,

        자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여 경배한다.

        그리고 그것애개 기도하며

        "당신은 저의 신이시니 저를 구하소서." 하고 말한다.

*18    그것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니

        눈은 들러붙어 보지 못하고

        마음은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19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각도 없고 분별력도 없어

        "나는 그 반 토막에 불을 붙여

        그 숯불 위에 빵을 굽고

        고기를 구워 먹었지.

        이제 남은 것으로 혐오스러운 것을 만들어

        그 나무 조각 앞에 엎드려야지." 하고 말할 줄도 모른다.

*20    재를 뒤쫓는 자, 그는 현혹된 마음에 이끌려

        제 목숨을 구하지도 못하고

        내 오른손에 있는 것은 거짓이 아닌가?" 하고 말할 줄도 모른다.



회개하여라

*21    야곱아, 이것을 기억하여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었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잊지 않으리라.

*22    내가 너의 악행들을 구름처럼,

        너의 죄악들을 안개처럼 쓸어버렸다.

        나에게 돌아오너라. 내가 너를 구원하였다.



환희의 노래

*23    주님께서 이 일을 이루셨으니,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속 깊은 곳들아, 함성을 질러라.

        기뻐 소리쳐라, 산들아.

        수풀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나무들아.

        주님께서 야곱을 구원하셨고

        이스라엘에게 당신 영광을 드러내셨다.



주님의 권능

*24    너의 구원자이신 주님.

        너를 모태에서부터 빚어 만드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님, 모든 것을 만든 이다.

        나는 혼자서 하늘을 펼치고

        나 홀로 땅을 넓혔다.

*25    나는 수다쟁이들의 표징을 부수어 버리고

        점쟁이들을 바보로 만든다.

        나는 현자들을 물리치고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은 것으로 만든다.

*26    나는 내 종의 말을 실현시키고

        내 사자들의 계획을 성취시킨다.

        나는 예루살렘에게는 '사람들이 살리라.' 하고

        유다의 성읍들을 두고는 '이것들은 재건될 것이다.

        그 페허들은 내가 복구하리라.' 하고 말한다.

*27    나는 깊은 물에게 '말라 버려라.

        너의 물줄기들을 내가 메마르게 하리라.' 하고 말한다.

*28    나는 키루스에 대하여 말한다. '그는 나의 목자.

        그가 나의 뜻을 모두 성취시키며

        예루살렘을 두고 '그것은 재건되고

        성전은 기초가 세워지리라.' 하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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