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57장 1절 ~ 57장 21절

2025. 2. 28. 오후 3:23:05

글자

의인의 죽음의 뜻

*01    의인이 사라져 가도

        마음에 두는 자 하나 없다.

        알아보는 자 하나 없이

        성실한 사람들이 죽어 간다.

        그러나 의인은 재앙을 벗어나 죽어 가는 것이니

*02    그는 평화 속으로 들어가고

        올바로 걷는 이는

        자기 잠자리에서 편히 쉬리라.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03    너희 점쟁이의 자식들아

        간통하는 남자와 매춘부의 종자야

        이리 오너라.

*04    너희가 누구를 조롱하느냐?

        너희가 누구에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느냐?

        너희 자신이 죄악의 자식들이며

        거짓의 종자가 아니냐?

*05    너희는 참나무들 사이에서,

        온갖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정욕을 불태우고

        이 골짜기 저 꼴짜기에서,

        갈라진 바위 밑에서 자식들을 죽여 제물로 바친다.


*06    골짜기의 매끈한 돌들이 너의 몫

        바로 그것들이 너의 차지다.

        그것들에게 너는 술을 부어 바치고

        곡식 제물을 올렸다.

        내가 이런 것들로 만족해야 하겠느냐?

*07    너는 높이 솟은 산 위에

        네 잠자리를 펴고

        희생 제물을 바치려고

        그리로 올라갔다.

*08    너는 문과 문설주 뒤에

        너의 기념상을 모셔 놓았다.

        정녕 너는 나를 버리고서

        옷도 벗고 네 잠자리로 올라가 자리를 넓게 폈다.

        나는 네가 잠자리를 같이하고 싶어 하는 자들과

        약조를 맺고 그 손을 바라보았다.

*09    너는 기름을 가지고 멜렉에게로 가서

        너의 향료를 아끼지 않았다.

        너는 사신들을 멀리까지 보내고

        저승에까지 내려 보냈다.

*10    길을 많이 걸어 지쳤으면서도

        "헛수고야." 하고 너는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는 네 손에 기운을 얻어

        고단한 줄도 모르는구나.


*11    누가 무섭고 두렵기에

        너는 거짓말을 하고

        나를 생각도 않으며

        네 마음에 주지도 않느냐?

        말없이 눈을 감아 준 내가 아니냐?

        그랬더니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않는구나.


*12    내가 너의 의로움과

        너의 행실들을 밝혀내리니

        그것들은 너에게 소용이 없으리라.

*13    네가 부르짖을 때

        네가 모은 우상들이 너를 구하게 해 보아라.

        바람이 그것들을 모두 쓸어 가 버리고

        입김이 앗아 가 벌리리라.

        그러나 나에게 피신하는 자는 땅을 상속받고

        나의 거룩한 산을 차지하리라.



위로의 말씀

*14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쌓아 올려라, 쌓아 올려라, 길을 닦아라.

        내 백성이 갈 길에서 걸림돌을 들어내어라."

*15    드높고 뛰어나신 분, 영원히 좌정하여 계신 분

        그 이름 '거룩하신 분' 께서 정녕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드높고 거룩한 곳에 좌정하여 있지만

        겸손한 이들의 넋을 되살리고

        뉘우치는 이들의 마음을 되살리려고

        뉘우치는 이들과 겸손한 이들과 함께 있다.

*16    나는 끝끝내 따지지 않고

        끝까지 화를 내지 않는다.

        넋들이, 내가 만든 혼들이

        내 앞에서 힘을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17    나는 그들의 탐욕 죄 때문에 화가 나 그들을 치고

        분노가 치밀어 내 얼굴을 가려 버렸다.

        배신하여 제 마음의 길로 가 버린 그들.

*18    나는 그들의 길을 보았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병을 고쳐 주고 그들을 인도하며

        그들에게 위로로 갚아 주리라.

        또 그들 가운데 슬퍼하는 이들에게

*19    나는 입술의 열매를 맺어 주리라.

        멀리 있는 이들에게도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도 평화, 평화!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병을 고쳐 주리라.

*20    그러나 악인들은 요동치는 바다와 같아

        가만히 있지 못하니

        그 물결들은 오물과 진창만 밀어 올린다.

*21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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