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잡 이.....

2004. 9. 10. 오전 8:54:49

글자

 

지워진  짐이      너무 많았습니다 .

 

넘어야  할  담은  너무 높았습니다 .

 

하지만   제겐  짐을  실을 수레 하나 없었고 ....

 

담을  넘을  막대 하나 없었습니다  .

 

오로지    가진  것이라곤 

 

당신께 의탁하는  저라는    존재  하나

 

저를   지켜보시는   당신  한  분뿐이었습니다  .

 

힘에 겨워 주저앉기도 했고 지친 탓에  멈추어 서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어느날 ,

 

늘 어둡게만  느껴지던   제 주위가

 

당신의 빛으로  밝게  빛났고

 

주저앉고  멈추어 섰던  제  발걸음이

 

당신의  지팡이에  의지하여  담을 넘고  있었습니다 .

 

오로지

 

당신만이   하실수 있고

 

당신만이   이루실 수   있는일

 

사랑과  안배의  축복이었습니다 .

 

    2004년 7.8 월호  ( 길잡이 ) " 그림이야기 나의이야기 " 묵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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