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면
Apr. 9. 2008
산을 본다 산이 들어온다 나무 가지들 본다 나뭇 잎들이 돋는다 병아리 입술처럼 노오란 봄 햇순이 돋는다 눈을 열면 산이 열리고 나무들 열리고 하늘 걸린 나무 가지들에 작은 새들도 열린다 산이 되고 하늘이 되고 나무 가지들 되어 새들 날아드는 마음의 창을 열면
잠든 가슴 깨어나면 산이 들어와 봄기운 일어 심 호흡 하는 나무들
날아드는 새들 노래들로 이른 새벽 시간은 산이 되어 산에서 산다 그래 나는 서서 산이고 너는 서서 하늘이고 어두운 하늘 사이로 새들 날아 찾아 드는 내 안의 나무 가지들로 서서
나무들 빈 사이로 깨어나는 하늘 아래 새들 간밤의 산을 물고 모여드는 이른 새벽 시간은 덜 깬 검푸른 하늘 어느 곳 나의 둥지에서 모여드는가
山 下 亭 |
바라보면
2008. 4. 11. 오전 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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