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길
주님,
내 인생이 아름답게
다듬는 주인은
누굴까요.
바로 나입니까
당신입니까
꽃길 좋아
꽃길을 걸으면
향기와 노닐다가
아름다움 찾지 못하고
길 마저 잃어버렸네
바닷가에서
금빛 모래위에 드러누워
작은가슴에
넓은 바다 담으려다
밀려오는 파도에
아름다움 놓쳐 버리고
슬픈 눈물을 훔치었네
겨울 아침
파란 하늘이 좋아
목 져치고 올려보니
파란옷에 하얀 구름 목에 두르고
눈부신 태양 보석처럼 가슴에 부치고
사랑타령 불러 너울거리며 쫓아오지만
얼음같은 마음 녹지 않아
아름다움 잡지 못한채
시린 가슴 붙잡고 떨고 있네
님이여, 당신이
아름다운 길을 아시기에
아무 것도 묻지 않고
님께서 걸으신
고난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랑 때문에 가신길
그 흔적 새록새록
형용할 수 없는 눈물로
아름다움 안을 수 있었네
화려한 꽃길에도
풍요로운 바닷길에도
세상의 충만에도
그 아름다움 없었지만
그 십자가의 길이
내 인생의 아름다움임을
당신의 침묵속에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눈에서 화려하고
보기 좋은 길만을 가려는
부족한 저를 용서하소서
당신이 고귀한 내 사랑이듯
나,
당신 사랑 전할 수 있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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