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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이 밖에도 또 마리아에 대한 거짓 신심들이 있는데 그들은 위선적인 신심가들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눈에 착하게 보이기 위해서 자신의 죄와 악습을 성실하신 동정
마리아의 망토로 덮어 감추어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통하고자 한다
103. 마지막으로, 이기적인 신심가들이 있다.
이들은 어떤 소송을 이기기 위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질병의 치유를 위해, 또 이 밖에
어떤 다른 필요를 위해서만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런 사유가 없으면 마리아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모든 사람들은 거짓 신심가들이어서 하느님과 성모 마리아를 결코 기쁘게 해드릴
수 없는 사람들이다.
104. 그러면 이제 우리는 아무것도 믿지 않으면서 올바른 신심에 대해서는 무엇이든지 비난
하는 비판적인 신심가가 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바로잡고, 또 성모 마리아를 열심히 공
경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외적으로만 공경하게 만들지 않을까 하고 겁내는 소심한 신심가
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자.
또 모든 신심의 중점을 형식적인 행동에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치중하는 외적인 신심가
도 되지 말고, 마리아께의 신심이라는 구실 속에 자기 죄 속에 머물러 있는 그런 신심가도
되지 말자.
그리고 들뜬 마음에서 자기 신심을 경솔하게 자주 바꾸고 꾸준한 노력은 없이 아주 작은
유혹에서도 그 신심을 모두 버리는 그런 변덕스런 신심가도 되지 말며, 또 열심한 척 성모
회에 가입하거나 성모패를 달고 다니는 위선적인 신심가도 되지 말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세적인 행복이나 육체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나 물질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만 성모 마리아에게 달려드는 그런 이기적인 신심가가 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단
단히 경계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