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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그리고 마무리(1) Well-Being : Well-Dying 왜 죽음준비교육이 필요한가?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 웰다잉 강사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웰빙-웰다잉 강사 노년학 박사 김 귀 자 우리는 모두 웰빙을 꿈꿉니다. 웰빙!!! 잘 살기를 꿈꾼다면 웰다잉--즉 잘 죽는 것에 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진정한 웰빙이 되려면 바로 웰다잉이 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지요.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정작 죽음에 대해서는 무서워하고 피하고 맙니다. 왜 그러는 것일까요? 우리의 생활이 너무 과학적, 경제적, 이기적으로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기서는 좀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평소에 죽음을 생각하고 잘 산다면 내일 죽는다 해도 두렵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자의 논어(論語)중 이인(里仁)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침에 도를 듣고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夕死可矣)”. 우리가 평소에 느끼고 있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의 삶은 매일 매 순간 죽음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삶의 마지막이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죽음에 관하여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또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아기를 출산하려고 하면 많은 준비를 합니다. 결혼하려고 하면 또 <혼수>라는 이름으로 많은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일생에 단 한번 뿐인 마지막 죽음에 관해서는 왜 준비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일까요?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현명한 노인들은 준비를 합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신의 죽음이 다가옴을 알아차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감히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외람된 것이라는 걸압니다. 외람됨을 사죄하기 위해 먼저 법정 스님의 <버리고 떠나기>에 소개된 부휴선사의 임종게(臨終偈)를 소개합니다. 환상의 바다에 노닐기 칠십여 년. 오늘 아침 이 몸 벗고 고향으로 돌아가네. 텅 비고 고요해서 아무것도 없으니, 보리니 생사니 떠들지 말게. 우리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에 대해 부휴선사의 이 말씀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텅비고 고요해서 아무것도 없으니 보리니 생사니 떠들지 말라”는 이 말씀을.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죽음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나이를 먹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1). 왜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 하는가? 2). 진정 평화로운 죽음, 좋은 죽음이란 무엇을 말함인가? 3). 실제로 우리는 자율적으로 주체적으로 죽을 수 있을 것인가? 4).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인생과 생명을 주체적으로 살기를 원하는가? 5). 왜 사람들은 죽음을 신비라고 말하는 것일까? 6). 어떻게 하면 죽음과 친해질 수 있을까? 이와 같은 문제를 생각해 보면서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 죽음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어디서나 부딪힐 수 있는 우리의 현실이다. ▪ 죽음준비는 철저한 자기 삶에 대한 ‘회개’의 계기를 마련한다. ▪ 삶은 죽음을 초점으로 하여 조망할 때 비로소 그 됨됨이를 진실로 살필 수 있다. 결국 죽음 준비는, 첫째, 우리는 죽음을 전제할 때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을 더없이 진심으로 아낌없이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우리는 죽음을 전제할 때 게으름의 타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셋째, 죽음을 준비하면 우리는 내 가족, 내 혈연을 편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넷째, 죽음을 잘 준비하면 내가 이제까지 이루지 못한 이른바 인류에 대한 공헌, 사회를 위한 기여, 아니면 후손을 위한 봉사를 의미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죽음이, 어차피 부닥칠 삶의 현실이라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참으로 삶답게 하려는 마음속에 담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우리의 생활에서 일상적인, 매우 일상적인 우리 삶의 태도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웰빙-웰다잉을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 실버타임즈에 연재중인 김귀자 교수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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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그리고 마무리[1]
2008. 3. 24. 오전 7: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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