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해야 할 사랑 피해가지 맙시다.

2005. 4. 23. 오전 6:40:33

글자
가리옷 사람, 유다의 존재

유다는 예루살렘에서 아주 가까운 가리옷이라는 곳에서 태어난 사람이지만 예루살렘에서 성장하였다.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외아들로 사랑을 받고 자랐으나 태어날 때부터 성격적인 결함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이며 예루살렘을 근거로 하여 활동하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성품과 그 결점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유다를 받아들이는 것이 다소 꺼렸지만 당신의 지극한 사랑으로 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더욱 각별히 사랑하셨고 많은 충고를 하셨습니다. 그는 늘 제자들 사이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때로는 다른 제자들을 책망하시면서 유다를 감싸주셨습니다. 유다는 정결, 순명, 돈 등에 있어서 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런 유다를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제자들에게도 그런 결점 투성이의 유다를 배척만 하지 말고 사랑으로 감싸 주고 그를 올바른 사도의 길을 가도록 도와주라고 당부하십니다. 또한 유다를 통해서 자신들의 인격적 발전의 계기로 삼도록 하셨습니다. 유다가 주님을 은전 30량에 팔아넘겼을 때도 예수님은 여전히 유다를 용서할 준비를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유다는 불행하게도 자살로서 자신의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유다와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마치 건강한 세포에 깊이 침투해 있는 암적 존재처럼 버티고 있는 유다가 있습니다. 제발 보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을 너무나 자주 만나야 하는 고통이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즉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 어느 누구라 해도 감싸 안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비록 고통이 되고 괴로움 그 자체라 해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의 사도로 불리움 받았다는 것입니다. 암도 뜨거운 열기 속에서는 죽어지는 것처럼 사랑의 뜨거움으로 상대를 안아 줄 때 변화는 기어코 일어날 것입니다.

내 인생의 가시와 같이 박혀 있는 유다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를 비난하거나 멀리함으로써 우리가 해야 할 사랑의 의무를 피해가지는 맙시다. 그것을 사랑이란 무기로 정면돌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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