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믿고 싶습니다.

2005. 10. 5. 오전 5:07:03

글자

    
    사랑이라 믿고싶습니다./바람이 되고픈 은빛
    
    이 세상에 들어와 살면서 
    당신의 강을 만나 그렇게 함께 흐르는 것을 
    배우 겠습니다 
    
    가끔은 노을 같은 삶에 걸려 
    조금씩 저물때도 난 그대의 등에 기대어
    별처럼 머물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가지런히 마음들이 모여드는 
    강 언덕을 내려다 보면서 내가 할 수있는 일이란 
    내 가슴속까지 흘러드는 그대 사랑을 
    깊숙히 쟁여넣는 일이었습니다 
    
    내 바삭거리는 빈 뼈를 따뜻한 그대 손으로 덮는 것 
    또한 일생 한 번뿐인 행복이라 믿기에 
    저 수천의 자국으로 찍힌 생의 무게는 
    이제 버겁지가 않습니다 
    사랑하는 그대가 있기에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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