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우리 새롭게 거듭납시다.

2004. 8. 19. 오전 3:46:17

글자

영원에서 영원으로
 
      우리 모두 새롭게 거듭납시다. 우리들의 삶은 한 번 두 번 세 번! 매순간 거듭 거듭 새로 나야할 것입니다. 우리가 거듭 난다는 것은 하느님 나라에 문을 두드리는 순간들입니다. 첫 번째 새로 거듭 날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이 영원한 샘물의 근원이신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떠나 마치 죽은 물고기들처럼 둥둥 떠내려가서 더럽게 된 썩은 물 속에서 살고 있을 때, 세례성사를 통하여 물고기가 되어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님의 신선한 피로 다시금 살아나 새롭게 부활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새로 거듭 날 수 있는 것은 한 알의 밀 알인 상태로 있던 내 자신이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님을 따라 내 십자가를 지고 가서 그 위에서 죽고 밀 알의 상태가 다 썩혀 버린 후에 그분과 함께 부활하여 싹을 틔우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새로 거듭 날 수 있는 것은 그 싹이 자라 열매를 맺어 추수되고 빻아져 반죽이 된 후에 불 속에 들어가 구워지므로 생명의 빵이 되어 오시는 그리스도님과 같이 이웃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먹이가 되어 온전한 하느님의 아들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새로 태어날 수 있는 것은 온 생활로 이웃에게 온전히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통해서 자신의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게 된 후에 육신까지도 그리스도님의 육신처럼 새롭게 되어 영원한 아버지의 집인 하늘나라에 살게 되었을 때입니다. 우리는 매일 거듭 거듭 새로 태어남으로서만이 육신을 지니고 있는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와 닮은 모습으로 변화되면서 그분과 함께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세례성사를 통해서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난 상태로 우리 모두가 그냥 그렇게 영원하신 아버지 집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왜 주님께서 굳이 십자가를 지고 가신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생은 단 한번 밖에 없습니다. 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한 번 지나가면 두 번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단 한 번뿐인 생을 영위하면서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거듭 거듭 새로 태어나지 못한다면 나의 육신은 영원히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나 한 사람을 너무나도 소중히 여기시어 매 순간 순간 손짓하며 부르고 계십니다. 이 구원의 순간을 이룰 수 있는 것은 나와 가장 가까운 형제들과 가족들을 통해서 또 나를 둘러싼 내 가정 밖에 있는 이웃들을 통해서 사랑을 나눔으로서 구원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네 이웃에 해주는 것이 곧 나에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거듭 거듭 새로 태어나 당신께로 향해 나아오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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