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해의 시작인 대림 1주일이 되었습니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살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힘을 주시는 주님을 찬미하면서 이번 한해는 더욱 주님의 뜻을 찾고 그 삶을 따라 살수 있기를 청하면서 이 미사를 준비합시다.
◎농도 70% 알코올◎ 실험실에서 소독을 할 때, 농도 70% 알콜을 쓴다고 합니다. 그 농도가 세균을 살균하기에 가장 좋다고 하는데, 왜 농도 100%가 아니고 꼭 "70%"인 이유가 뭘까요? 알콜 농도 100%로 살균할 때와 알콜 농도 70%으로 살균할 때의 차이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답을 알 수 있을껍니다.
소독용 알코올은 에탄올(Ethyl alcohol)입니다. 이 에탄올은 '삼투능력'으로 '세균 표면의 막을 뚫고, 세균내부에 들어가서 세균의 생명기초인 단백질을 응고시키기 때문에' 세균이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의 농도 100%에 육박하는 에탄올보다 70%~75% 정도의 에탄올이 세균 살균효과가 크다고 하는데... 큰 이유는 진한 에탄올은 세균의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능력은 매우 좋으나 너무 순간적으로 한번에 세균 표면의 단백질을 응고시켜서 세균의 외벽에 단단한 막을 형성시키게 됩니다. 이 막은 알루미늄 샷시가 샷시 표면의 산화알루미늄의 막때문에 내부가 보호되어 녹이 슬지 안 듯이, 세균의 내부까지 에탄올이 침투하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여러 번의 반복적인 실험 결과 순수 에탄올에 비하여 70%~75% 정도의 에탄올은 서서히 세균 외벽의 단백질을 응고시킴에 따라 에탄올이 내부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세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대림시기가 되면 - 지금 보다 좀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려고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기존의 생활 태도를 갑자가 180°돌린다면... 변화된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게 됩니다.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성경 말씀을 잘 접하지 않으면서, 오늘부터는 내가 하루에 30분씩 성경를 읽겠다고 하면 3일을 못 넘깁니다. 사람 만나고 술을 즐기고 하는 사람이 오늘부터 입에도 술을 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3일을 못 넘깁니다. 왜냐하면, 진한 에탄올이 너무 순간적으로 한번에 세균 표면의 단백질을 응고시켜서 세균이 자신의 외벽에 단단한 막을 형성시키게 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이 갑자기 바뀌면 그 변화를 낸 몸이- 마음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지요? 갑자가 사람이 바뀌면... 죽을 때가 됐나~~ 한다지요. 하지만... 평소의 삶을 - 비록 잘못을 하고 100% 완벽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는 나 이지만 그래도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늘 준비하는 자세로 삶을 산 사람은 그렇게 갑자기 변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평소의 충실한 생활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10%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20%의 신앙생활을 할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면 되는 것이고, 70%의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면 75%의 신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림으로 준비하는 대림절입니다. 손님이 오실 때 집안 청소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님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갖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 세례자 요한이 사람들을 준비시켰던 것과 같이 우리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할 준비는 ‘일상의 충실’과 ‘회개와 인내’입니다. 판공성사를 준비하고 또 비록 완전하지 못한 나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일상의 삶에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오시는 예수님을 참으로 기쁘게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