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시작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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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으로 12월, 마지막 달을 맞습니다. 세상에서는 마지막인 이 달이 우리 그리스도인에겐 새로 시작하는 달이 된다는 것이 새삼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마치 세상 여느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신앙인의 그것은 다르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삶의 문제뿐 아니라 인생의 종착지인 죽음이나, 세상의 끝 날인 종말을 바라보는 시각까지도 그리스도인은 남달라야 한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벌써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대림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림 제1주일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자세를 갖추는 기간입니다. 세상의 마지막이 될 그 날에는, 공정과 정의를 실현시키고 믿는 이들을 구원할 이가 올 것이라고 예레미야 예언자는 예고하였습니다(제1독서). 복음에서는 그 날이 올 것을 미리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하늘과 땅에 이변이 일어나면 그 날이 가까운 줄 알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어떤 이변인지 알아보기 위해 문자 하나하나에 매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 종말에 관한 이런 말씀들에 일반인들은 두려움을 가질지 몰라도 신앙인들은 말씀 안에 숨어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도 세상 끝 날에 일어날 일들을 무섭게 표현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그리스도인에게는 구원의 약속이 보증되고 있습니다. 그 날은 개별적인 구원의 날일 뿐 아니라,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인류의 역사가 정의와 공평으로 바로 잡혀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 역사를 완성하러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그 날은 인간이 실현하지 못했던 정의와 평화와 사랑의 완벽한 완성을 보게 되는 날입니다. 또한 주님만을 바라고 살아왔던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이 옳았음을 확인하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니 그런 날을 마땅히 기다려야 하는 것이고, 세상의 숱한 유혹과 풍파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은 이들은 ‘그제야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 수 있게 되는’ 희망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
| 성경봉사자 | 이인옥 체칠리아 |
[수원]대림1주일2006.12.3.다시 시작 합시다! - 이연옥
2006. 12. 2. 오후 12: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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