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부의 길> -김요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세상 모든 일이 막혔을 때
그 때 우리는 울었습니다.
우리 삶이 얼마나 연약하고
우리 사랑은 또 얼마나 가난 했는지
한없이 울면서 슬퍼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폭풍우가 불고 우리를 괴롭힐 때
그 때 나는 보았습니다.
우리 삶은 얼마나 강해지고
우리 사랑은 또 얼마나 단단해 졌는지
이제 알았습니다.
고난이 쌓여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우리 부부에게는 세상을 이기며 걸어 갈
우리들 영혼의 길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 <돌봄>
사랑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느낌의 사랑으로
흔히 감정을 동반한 감정적인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내 감정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에도 적용이 되어서
자칫 실수를 하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의지의 사랑으로
흔히 의지를 동반한 의지적 사랑입니다.
상대방의 반응과 관계가 없고,
단지 나의 의지를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돌봄 이란?
근본적으로 의지적인 사랑으로서, 그것은 실천하는 사랑입니다.
돌봄 이란?
사랑이 있는지 없는지를 증명해 주는
리트머스 종이 시험과 같습니다.
돌봄은 가장 범위가 넓은 사랑입니다.
예를 들어 간호사가 환자를 돌본다거나,
학교가 학생을 돌본다거나 지방 의회가 한 지역을 돌보는 것,
이 모든 것이 여러가지 모습의 돌봄 입니다.
이러한 돌봄은 행동이 동반되는 사랑의 행동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안녕에 관심을 두고
그의 이익에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서로 돌보는 관계는 조화 있고 열매 맺는 관계가 됩니다.
그러나 돌봄을 소홀히 하면,
즉 상대방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 결과는 다툼과 불화와 비 효율성이 뒤따르게 됩니다.
지도자가 사람들을 돌보는 것은 이웃 사랑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돌봄 이란 우리가 그들에 대해
뜨겁고 애틋한 감정을 가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자신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듯이,
성실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상대방의 최선의 이익에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 <건방진 앵무새>
로리타가 상점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
새장에 있던 앵무새가 소리쳤다.
"이봐, 아가씨! 정말 못 생겼다."
로리타는 화가 났지만
앵무새와 무슨 얘기를 할까싶어 그냥 지나쳤다.
다음날 로리타가 또 그 상점을 지나치는데
어김없이 앵무새가 소리쳤다.
"이봐, 아가씨! 진짜 못 생겼네."
로리타는 앵무새를 주먹으로 한 대 쳐주고 싶었지만
꾸욱 참고 그냥 지나갔다.
그런데 다음날 역시 앵무새가 말했다.
"이봐, 아가씨, 정말 못생겼다!"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로리타가 씩씩거리며
상점으로 들어가 주인에게 따지듯 말했다.
"이것 보세요! 도대체 앵무새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저렇게 버릇이 없어요!"
상점 주인은 다시는 그런 말을 안 하도록 교육시키겠다며
연신 사과했다.
다음날 아침 즐거운 마음으로 로리타가 상점 앞을 지나가는데
앵무새가 다시 로리타를 불렀다.
"이봐, 아가씨!"
"왜?"
그러자 앵무새가 씨익 웃으며말했다.
.
.
.
.
.
.
.
.
.
.
.
.
"알지?"
"바뀌어야 할 것은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이건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 자체가
바뀌기를 바랍니다(예반,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