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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8.화
| 루카 복음 21장 5-1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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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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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지마세요 장재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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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2테살 2장 참조)에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린토 교회에게는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1코린 7,29)고 단언하기도 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긍적적인 의미의 말세론자였던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날의 표징을 구하는 우리들에게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고 이르십니다. 물론 가짜 그리스도, 전쟁의 의미나 지진과 기근 그리고 하늘에서의 표징까지 일러주셨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들은 속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의 전부가 되시기에 충분하신 분이심을 알기 때문에, 따져보면 볼수록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 훨씬 이익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표징이 아직 없다고, 지진과 기근에도 하늘만 멀쩡하니까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속는 일” 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오늘 밤 자신의 숨이 끊어질 것을 모르고 창고를 늘인 부자와(루카 12,13 참조) 문간의 라자로를 무시했던 부자(루카 16,18-31 참조)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공심판의 그날이 언제일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각자에게 주어지는 명백한 그날은 분명합니다. 하늘이 멀쩡해도, 내 숨이 거두어지는 바로 그 시간이 나에게는 ‘그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았던 그 ‘몇 날’에 의해 심판받습니다. 이것은 오늘 내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금 내가 참으로 복음의 삶을 살아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그날은 지금 이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속지 말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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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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