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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 여러분! 연중 제33주일인 오늘은 제46회 평신도 주일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해마다 연중 마지막 주일(그리스도 왕 대축일) 전 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처럼 평신도 주일을 제정해 지내고 있는 것은, 세상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도록 불리움을 받은 우리 평신도들이 시대에 요청되는 평신도 사도직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평신도 주일을 맞아 평신도에게 주어진 사명을 되새기면서 지금까지 평신도 사도직을 어떻게 수행해 왔는지 새로운 반성과 각오를 다져야 할 때라고 여겨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헌장”(31항)은 우리 평신도들의 신분과 사명을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즉 ‘세례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고, 하느님의 백성 중에 들고, 그들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에 참여하여 교회와 세계 안에서 그리스도 백성 전체의 사명을 각기 분수대로 수행하는 신도들’ 이라고 밝혀두고 있습니다. 2000년 전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복음 말씀이 현재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사도들의 순교와 헌신적인 선교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평신도에게 주어진 본분과 사명을 다한다는 것은 주님의 제자로서 당연한 의무인 것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평신도들은 세상 안에서 자신의 삶을 통하여 복음을 선포하고 진정한 주님의 사랑과 용서를 이웃안에 실천해 갈 때 하느님의 백성으로 합당한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구는 4년여 동안 선교의 해로 정하여 활동을 해 왔습니다.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침체되었던 교회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신자 각자에게는 세상 복음화를 위해 조그마한 씨앗이 되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적극적인 선교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 평협에서는 우리 사회의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똑바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똑바로” 살고자 하는 이 운동에 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생각, 말, 행동을 “똑바로” 함으로써 하느님 보시기 좋은 사회로 변화시켜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곧 우리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농·어촌 선교의 해”가 부끄럽게 마무리 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한 기도와 활동을 통해 곧 오실 아기 예수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릴 수 있도록 합시다. 그것이 곧 우리 평신도들의 의무이자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영광과 축복 속에 오실 아기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다짐하면서 좀 더 나은 신앙생활이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모든 교구민들의 가정에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김 철 베네딕도 / 마산교구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장 |
평신도의 삶 - 김 철
2006. 12. 1. 오후 1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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