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축성미사(4,5)
성유란 거룩한 기름을 뜻합니다.
오늘 성유축성 미사에서 몇 가지 중요한 것을 거행합니다.
먼저, 기름을 축성합니다.
병자성사용 성유, 예비신자용 성유, 축성용 성유를 축성합니다.
이 기름을 이용하여 중요한 의식을 거행합니다.
기름은 종교의식에서 신성하고 치유의 용도로 쓰였습니다.
다음, 사제들은 서약을 갱신합니다.
사제들은 서품될 때 주교 앞에서 하느님께 서약을 했습니다.
그것을 1년에 한 번, 오늘 다시 주교 앞에서 서약을 갱신합니다.
사제들은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끊겠습니까?
사제들은 거룩한 직무에 충실하겠습니까?
사제들은 주님을 닮고 주님과 일치하겠습니까?
다음, 사제 직무를 반성합니다.
사제는 단순히 제사지내는 사람일까요?
구약에서처럼 동물을 잡아서 피를 빼고 내장을 태우는 사람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그런 사제는 구태의연한 사제, 눈 먼 사제일 겁니다.
사제는 살아있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정신에 따르면 사제는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진-선-미를 살아야 합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실천하고,
영혼에게 이로움을 주기 위해서 공부하고 알려주고,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비법을 실천하고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살아있는 제사요,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는 겁니다.
다음, 주교와 사제의 일치를 드러냅니다.
주교와 사제는 최고목자이신 예수님의 일을 계속하는 분들입니다.
신도들을 한 분 하느님께 인도하여 생명을 얻게 하는 분들입니다.
이날, 주교와 사제는 함께 모여 주님의 한 가족임을 드러냅니다.
주교는 사제들과,
사제들은 주교와 하나임을 표현합니다.
주님의 공동 협력자들임을 드러냅니다.
주교는 아버지이시고, 사제는 아들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입니다.
주교와 사제들도 그렇게 하나로 일치합니다.
주교와 사제는 함께 모여 미사를 통해 하나임을 드러내고,
또 음식을 같이 나누면서 영적으로 한 가족임을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