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4.4.수/감사하기 - 김유철 신부님

2007. 4. 4. 오전 8:16:22

글자

2007.4.4.수

 

 마태오 복음 26장 14-25절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
 
 
 
 감사하기     김유철 신부
 

제 주위에 자신의 미래를 궁금해하거나 또는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저도 궁금할 때가 있곤 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알기에 괴로운 분도 있음을 오늘 복음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26,21). 분명 예수님께는 힘든 시간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내 이웃을, 내 친구를 배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신의를 지키고 올바르게 살고 싶어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죄가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지요.
죄로 인해 우리들은 완전한 존재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삶의 무게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고통을 짊어지실 분이 나타나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의 과거 잘못을 짊어지시고, 현재의 잘못을
짊어지시며 더 나아가 미래의 잘못마저도 짊어지시고 계신 분입니다.
따라서 이 최후의 만찬이 예수님께는 힘든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잘못을 대신 짊어지신 분! 그렇기에 우리는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내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천사
 

감사천사는 그대의 삶에 새로운 맛을 넣어주고자 한다. 모든 것을
새로운 눈, 감사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가르치고 싶어 한다.
당켄danken(감사하다)이라는 말은 뎅켄denken(생각하다)이라는 말에서 나왔다.

감사천사는 그대에게 올바로 의식 있게 사고하기를 가르치고자 한다.
제대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대의 삶에 주어진 모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대에게 생명을 주신 부모께 감사할 것이다.
부모의 긍정적인 뿌리들뿐 아니라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나 아픔에 대해서도
감사할 것이다. 부모 역시 지금의 그대를 형성시켜왔기 때문이다.
상처가 없었다면 그대는 아마 식상하고 무감각한 사람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옆에 있는 사람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도 지나쳐버렸을 것이다.
감사천사는 그대의 온 삶을 하느님의 천사가 동반하며 수많은 불행으로부터
지켜주었다는 것, 그대의 수호천사가 그대의 상처들도 값진 보물로
변화시켰다는 것에 그대가 눈뜨기를 바라고 있다.
자기 삶을 감사하며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과 일치를 이루며 살아간다. 다음 주 내내 감사천사와 더불어 지내보라.
그러면 그대 자신이 모든 것을 다른 빛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그대의 삶이 새로운 맛을 얻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안셀름 그륀 | 분도출판사 | <올해 만날 50천사>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강론 묵상 모음집

목록 전체보기 →
성주간 화요일 2007-04-03 하느님, 어찌하여 침묵하고 계시나이까? - 한창현 신부님07.04.04조회 31유다스의 배반과 예수의 희생 - 박용조 신부님 / 2007.04.0407.04.04조회 322007.4.4.수/감사하기 - 김유철 신부님07.04.04조회 33성주간 수요일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 이홍일 신부님07.04.04조회 332007년 4월 4일 수요일/[묵상] ♥이스라엘아 들어라(셰마 이스라엘), 유다인의 성공 법칙...김홍언신부님07.04.04조회 332007.4.3 성주간 화요일- [묵상] "하느님의 영광이 빛나는 삶" l 이수철 신부님07.04.03조회 352007.04.03 /[강론] [New] 예수님의 슬픈 눈동자 l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07.04.03조회 34[묵상] 유다와 베드로 ㅣ 이회진 신부님 /2007.04.0307.04.03조회 34[묵상] 예수님의 값진 죽음 앞에[최호야옹신부님]07.04.03조회 34[강론] 예수와 간음한 여인 [ 최시영 신부님 ]07.04.03조회 33[강론] 하느님의 영광이 빛나는 삶[이수철신부님] 2007.04.0307.04.03조회 35자유와 기다려 주심 - 김경호 신부님 2007.04.0307.04.03조회 35[동영상] TV 매일미사 2007년 4월 3일 성주간 화요일07.04.03조회 35다해 성주간 화요일/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 조성호 신부님07.04.03조회 35다해 성주간 월요일/무엇을 주님께 바칠 수 있을 것인가? - 조성호 신부님07.04.03조회 35다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십자가에 못박으시오! - 조성호 신부님07.04.03조회 36성주간 독서 묵상 - 민병섭 신부님07.04.03조회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