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수난 성지주일 (주제:주님의 수난)루카23.1~49
우리는 주님의 수난기를 들었습니다. 수난기가 낭독되면 분위기가 엄격해지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입니다. 들으면서 우리가 예수님의 고통에 참여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위해서도 이 수난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성만찬이 끝나고 예수님이 오리브산에 가서 기도를 하셨는데 "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는 것을 하십시오." (마르코14.36)라고 하셨습니다. 피땀을 흘리시면서 이렇게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고통이 심각하셨습니다만 받아드릴 마음도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는 것을 하십시오! " 하느님 아버지의 이런 뜻을 우리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만 우리는 예수님한테서 배우면서 이런 뜻을 믿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으면서 고통을 받아드리고 믿을 수 있다면 고통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짐스러운 고통이 우리들에게 축복의 샘이 되는 것입니다.
수난이란 정말 축복의 샘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수난이 그렇습니다. 우리들 위해서 축복의 샘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 뒤에 우리들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들에게 구원의 기쁨을 주는 것은 바로 그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오상에서 떨어지는 피는 바로 그 사랑을 뜻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수난 뒤에 무엇이 있겟습니까? 절망입니까?사랑입니까? 나의 고통 뒤에 하느님, 이웃, 자기 자신과 세상을 위한 사랑이 있으면 고통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고통은 축복의 샘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안고있는 고통의 성격이 달라지기 위해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성주간이 우리 모두를 위하여 정말 은혜로운 주간이 되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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