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간 월요일 2007-04-02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어 있었다.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라자로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떨어져 나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어떤 분이 老수녀님께, “수녀님은 지금 바라는 소원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내 소원은 빨리 예수님과 성모님을 만나는 것이지요.”라고 했습니다.
오늘 성주간 월요일은 예수님의 죽음을 예고하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 우리 신앙인은 죽음 이후의 삶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뒤에 숨겨져 있는 부활에 대한 희망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로부터 생명과 은총을 받는 지금 현재 우리의 삶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께로 향한 열정으로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게 합니다.
성주간 첫날, 수난과 죽음 뒤에 숨겨져 있는 부활에 대한 희망을 바라보면서, 지금 현재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우리의 삶이 좀 더 거룩한 날들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
성주간 월요일 2007-04-02 /수녀님은 지금 바라는 소원이 무엇입니까? - 한창현 신부님
2007. 4. 3. 오후 10:34:05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