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부산교구 서대신성당 박제원 주임신부
2월 14일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복 음 : 마르 8, 22-26 사람들은 소경 한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고쳐주기를 청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악령 들린 사람, 나병환자, 중병환자, 손이 오그라든 사람, 귀먹은 반벙어리를 고쳐 준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예수를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소경이 눈을 뜬 것을 직접 봄으로 해서 그들의 믿음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치유는 하느님 자비하심의 한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구원하신 하느님은 이제 소경의 눈을 밝혀주시어 또 구원을 베풀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외아들을 보내주시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습니다. 치유를 통하여 우리는 구원의 하느님을 만나고 이러한 구원은 궁극적으로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으로까지 확대된다는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느님은 나에게 사랑을 베풀면서 있다'고 믿으면 나는 새사람이 됩니다. '하느님은 나에게 자비를 베풀면서 있다'고 믿을 때가 최고의 회개의 순간이었습니다. '하느님은 나에게 봉사하면서 있다'고 믿은 때가 항구한 평화의 시작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최고의 분이시며 최고의 분의 사랑의 최고의 사랑입니다. 나는 하느님한테서 사랑을 받으면서 있다는 믿음은 나는 지금 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복을 받으면서 산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당신 자신을 자비로운 분으로 표명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러한 하느님의 말씀을 믿어서 하느님은 사람들을 죽음에서 건져 올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상황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는 모든 죽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먼저 예수를 죽음으로부터 일으켰습니다. '하느님은 자비로운 분이다'는 믿음은 첫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느님은 자비하신 분, 하느님이 한번 생명을 주신 것은 영원히 살아라고 주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은 병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어 그들의 믿음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느님은 자비로운 분이라고 믿고있는 우리에게도 믿음의 열매는 맺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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