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연중 제 5 주간 목요일 복 음 : 마르 7, 24-30 찬미예수님! 오늘 복음에서는 정신질환 딸을 둔 한 이방인 여자와 예수님과의 대화가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께서 이 이방인 여자의 청을 거절 하셨지만 겸손하게 끝까지 청하는 믿음의 모습을 보시고 결국 그 여자의 소원인 딸의 병을 치유해 주신다는 내용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우린 이 이방인 여자에게서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자기를 무시하는 듯한 예수님의 시험을 이겨내고 끝까지 주님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음으로 결국 하느님께 인정받는 신앙인의 모습 말입니다. 이런 항구한 모습을 가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간은 본성상 자기에게 해가 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고 남들 앞에선 자기를 내세우려 합니다. 또한 즉각적으로 무엇인가를 얻어야지 만 만족을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인간의 원초적 특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어떤 큰 어려움이 닥치면 주님을 원망하며 교회를 떠나갑니다. 또 지금 당장 자신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시지 않는다며 하느님을 의심하며 불평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인간의 뿌리깊은 교만에서 나오는 행동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애청자 여러분! 우리 모두는 너무나 나약하고 죄 많은 존재임을 잃지 않도록 합시다. 이런 겸손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변함 없는 믿음으로 주님을 따르도록 합시다. 그것이 바로 주님이 인정하는 참 신앙인의 모습인 것입니다.
천주교 부산교구 초량성당 차공명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