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인생길은 일방 통행로...[전동기신부님] /2007.01.16

2007. 1. 16. 오전 10:13:23

글자

* <나무> -류시화

 

나에게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는 그 나무에게로 가서

등을 기대고 서 있곤 했다

 

내가 나무여 하고 부르면 나무는

그 잎들을 은빛으로 반짝여 주고,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면

나무는 저의 품을 열어 하늘을 보여 주었다

 

저녁에 내가 몸이 아플 때면

새들을 불러 크게 울어 주었다

내 집 뒤에

나무가 하나 있었다.

 

비가 내리면 서둘러 넓은 잎을 꺼내

비를 가려 주고

세상이 나에게 아무런 의미로도 다가오지 않을 때

그 바람으로 숨으로

나무는 먼저 한숨지어 주었다

 

내가 차마 나를 버리지 못할 때면

나무는 저의 잎을 버려

버림의 의미를 알게 해주었다

 

 

 

 

 

 

 

* <인생길은 일방통행로>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실이죠.

나이를 먹으면 그 사실이 더욱 확연해집니다.

프랑스 로망롤랑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심결에 잊고 지내왔던 말이어서 그런지

우리 가슴에 따끔한 충고로 다가옵니다.

지금도 우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듯이 가볍게 가고 있습니다.

이 길로 가는 것이 맞는지, 이 사람과 함께 가도 괜찮은지,

우리는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해봐야 하는데도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합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아, 그때 그 사람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닌데’

하면서 후회하게 되지요.

그때 비로소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큰 상실감과 견딜 수 없는 불행을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행보는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해야 합니다.

인생길은 다시 되돌아올 수 없는 일방통행로입니다.

 

 

 

 

 

 


* <춘하추동의 뜻>

 

엊그저께 학교에서 한문 수업 시간이었다.

그런데 책에 춘하추동이라는 말이 나와서

뭔지 몰라서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그 친구 곰곰이 생각한 뒤 말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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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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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는 하복을 입고, 추울 때는 동복을 입는다.”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 더디다.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빠르다.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길다.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짧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다(프랭크 미할릭)."

 

 

 

 

 


좋은 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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