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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좀 색다른 일 때문에 신경을 쓰고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올 초 정치인들의 새해 인삿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6월 민주항쟁>이었습니다. 소위 6.29 선언이 1987년 이었으니까 올 해가 그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당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권 여당이었던 민정당에서는 6월 10일 간접 선거를 법률로 정하고 관철시켜려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었고 대통령 선거를 내 손으로 하는 직선제 민주화를 염원하던 시민들과 학생들은 <호헌철폐.민주쟁취>라는 구호를 외치며 연일 시위를 하고 있었던 때입니다.또한 1월 1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 9일 이한열 최루탄 직격탄에 의한 사망 등으로 감정이 극도로 격앙되어 있던 상황에서 6월의 민주화 쟁취를 위한 일련의 사건들이 전개되었습니다.그 해 6월의 간략한 사건 일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6월 10일 :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 개최 6월 18일 : 최루탄 추방대회 6월 26일 : 국민 평화 대행진 6월 29일 : 6.29 선언
6.29 선언 자체로 우리나리의 민주화가 다 이루어 진 것도 아니고 아직도 선진 민주화가 완전히 이루어 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시의 상황에서 민주화의 초석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불행하게도 당시 6월 항쟁의 도화선이라 할 수 있는 마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 지방에서 당시의 상황 일지나 자료집 조차 정리되지 못한 점과 또 당시 민주화 투쟁에 함께 했던 인사들의 기억에서 조차 사라져 가는 숭고한 민주화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고 자라는 세대들에게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6월 민주항쟁 기념사업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를 하고 당시 함께 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가 만들어져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제가 지금 마산 시내 본당에 있고 준비 위원장을 맡은 신부님이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기자 회견이나 인터뷰등 제반 실질적인 업무를 제가 맡아 하고 있습니다.다음 주 토요일 마산 교구청 강당에서 <추진 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에 돌입합니다.추진 위원 4,000명을 목표로 홍보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면 연락 주십시오.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이후의 일들은 다음에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보편성을 띤다.즉 세상 모든 사람에게 다 열려 있다는 말이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을 당신 민족으로 뽑아 세워 구원자의 오심을 준비 시켰지만 결코 그들만을 위한 구원 계획은 아닌 것이다. 특히 오늘 우리가 지내는 <주님 공현 대축일>의 의미가 그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하느님의 보편적인 구원 계획이 점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성탄 이후의 사건들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어린 아기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 분이 약속된 구세주라는 사실이 계시되고 밝혀지는 과정을 통해서 이다. 1) 개인에게 - 마리아 요셉 엘리사벳 2) 소수인에게 - 천사가 일러준 대로 아기의 탄생을 확인한 목동과 그들이 알려준 사람들 3) 다수인에게 - 봉헌 예식때 시메온과 안나를 통해 알게 된 예루살렘 사람들과 유대인들 4) 다른 민족들에게 - 동방 박사들의 방문으로 말미암은 이방인들 과연 그렇다. 마지막 날에 모든 민족들을 당신 앞에 불러 모으시는 (마태 25,32) 하느님이시다. 내가 구원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실현시켜 드려야 할 임무도 있다.내 안에, 이 세상에 탄생한 구세주를 외양간 구유에 가두어 두지 말고 모든 사람들 앞에 드러나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그래서 모든이가 구원의 은총을 입도록 우리가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도움을 청하고 각오를 다지는 것이 오늘 축일의 의미일 것이다. 동방박사들을 통하여 할 일을 살펴보자. 동방박사는 굳은 신념을 갖고 보다 나은 것을 추구하며 갈망하는 진취적인 사람들이었다. 자기를 믿고 자기의 학문적인 견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이는 하늘에 나타난 별의 인도를 따라 무작정 길 떠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장소가 어딘지 모르지만 나타난 왕의 별을 따라가듯 주님께서 우리에게 비추시는 계시의 빛을 따라 나서는 용기있는 신앙인이어야 한다. 동방박사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슬기로운 사람들이었다. 자기들을 인도해 주던 별빛이 사라진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법은 정면돌파였다.왕실로 찾아가 왕의 탄생지를 묻는 것은 엄청난 위험 부담을 안고 있었고 또 헤로데에게 그 빌미를 제공하였지만 왕실의 학자들의 견해와 보관되어 있는 자료의 힘을 빌리고자 한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길이 보이지 않을 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 길을 성서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방박사는 철저히 준비된 사람들이었다. 얼마나 먼 길이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처음 출발할 때부터 장차 만나게 될 왕께 드릴 귀하고 합당한 황금(왕) 유향(거룩함.하느님) 몰약(죽음. 십자가 구원) 이라는 예물을 준비하였다. 친구에게는 친구에 대한 예의가 있고 선생님께는 선생님께 대한 예의가 있듯 장차 우리가 만나게 될 주님께 대한 우리의 선물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동방박사는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진정한 신앙인이었다.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으로 돌아 간(마태 2,12) 것은 말씀을 듣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신앙인의 모습이다.여러가지 방법으로 특히 성서와 교회의 가르침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얼마나 잘 듣고 실행하는지? 동방박사는 주님의 탄생과 하느님의 구원을 알리는 복음 선포자들이었다. 자기 고장으로 돌아 간 그들이 한 일이 무엇이었겠나? 틀림없이 보고 듣고 겪었던 사실을 사람들에게 전했을 것이다.그리하여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의 기쁜 소식이 전해져 보편적인 하느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공현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를 통해 계속되어야 할 우리들의 몫인 것이다.
이미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이시다. 이 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동방박사가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주님께로 이끌어 가는 별빛이어야 한다. ***************************************************************************** 소한 추위가 매우 맵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첫 단추 잘 끼우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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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주님공현대축일...우리가 별이 되고 박사가 되자...배진구베드로신부님
2007. 1. 7. 오전 9: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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