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것이 마음이라..
자기 마음을 다스리기란 여간 쉽지가 않다.
요즈음은 특별히 재소자들에게
마음을 다스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이야기한다.
자기 마음 가장 깊은 곳을 들여다 본 적이 있는가.
자기 마음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 본 적이 있는가.
그 깊고 깊은 곳에 잠수해 들어가서
정말 두번다시 되돌아보기도, 인정하기도 싫었던
그 누구에게도, 하느님에게도 보여주기 싫었던
가장 초라하고 부끄러운 모습의 나와 대면한 적이 있는가.
그 속에서 웅크리며 떨고 있는 내 태초의 알몸을
정면으로 마주한 적이 있는가.
내가 거기서 나를 만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지만,
만나본 사람은 안다.
내가 가야할 모든 길은 결국 나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을.
아무도 가지 않은, 갈 수도 없는
나만의 길이 따로 주어져 있다는 것을.
그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라는 것을.
모든 절망은 희망의 뒷모습이라는 것을.
적어도 한 번은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닿아 보아야 한다.
적어도 한 번은
더이상 내려갈 수 없는 그 바닥까지 내려가 보아야 한다.
모든 희망은
절망의 끝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에 닿아라.
그리고 죽음보다 더 어두운 외로움 속에서 떨고 있는
나와 먼저 화해하라.
참된 시작은 바로 거기서부터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그 바닥까지 와서
헤매이고 있는 이 많은 재소자들에게 참된 시작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의 중심은 항상 스승 예수님이다.
왜냐하면 그분이 전생애를 통해서 그 삶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알면 알수록
느끼면 느낄수록
배워가면 배워갈 수록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우리 스승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우리 스승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나는 예수님과 같은 꿈을 꾸고 싶다.
박 안드레아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