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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제 1독서 : 1요한 1,1-4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선포합니다.)
오늘은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 중 하나로 특히 예수님의 사랑을 받던 제자라고 표현된 요한이 그 주인공입니다. 복음사가란 복음서를 쓴 저자라는 뜻이지요. 예수님의 제자였던 요한은 일반적으로 요한 복음서, 요한 서간, 요한 묵시록의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즉시 달음질을 하여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쫓아갔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요한 사도가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었음을 이 문구를 통해서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로 뽑히기 전까지 갈릴래아 출신의 어부였습니다. 아버지는 제베대오이고 야고보와 형제지간이었지요. 마르코 복음 3장 17절에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로 뽑힌 야고보와 요한을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별명을 붙이고 있습니다. 천둥의 아들이란 별명은 그들이 아주 활달한 성격임을 말해 주는데 실제로 그러한 불같은 성격을 드러내는 대목이 루카 복음 9장 54절에 나옵니다. 예수님의 일행이 사마리아를 갔다가 냉대를 받는데 그 때 이들 형제가 이런 제안을 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에 대한 증거를 글로 남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기록이 요한 복음서와 요한 서간들, 그리고 요한 묵시록입니다. 오늘 우리가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을 지내면서 기억할 것은 어떠한 처지에 있던지 주님에 대한 체험을 각자의 방법으로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은 글로써 주님의 말씀을 전했고 사도 바오로는 행동으로써 온 세상을 다니며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오늘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을 지내면서 우리는 내가 몸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정말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 성당에서만 하느님의 말씀을 새긴다고 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몸담고 있는 곳에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직원과 동료들이 아직도 내가 신자인지조차 모르고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 이웃 사람과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고 다른 얘기만 잔뜩 하고 살아간다면 그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참으로 엄청난 일을 하셨습니다. 복음서는 이천 년의 역사와 함께 해왔고 아마 앞으로도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주님께 받은 복음의 사명, 예수님은 사랑의 주님이심을 내 안에만 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전할 때 온 세상에 하느님 나라가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노력하면서 오늘 요한 복음사가 축일을 지내야 하겠습니다. |
<12월 27일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생명의 말씀을 온 세상에 전한 성 요한 사도 - 이기양 신부님
2006. 12. 27. 오후 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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