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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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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테파노의 축일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최초로 순교한 분이며 최초의 일곱 부제중의 한 분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자들을 중심으로 주님을 믿는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또 교회 공동체의 살림도 함께 맡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홀히 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 일원 가운데에서 성덕이 뛰어난 사람 일곱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식량 자루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맡겼습니다. 이것이 부제가 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날 미사때 보면 부제는 영대를 옆으로 매는데, 이는 식량 자루를 매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테파노 부제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다가 외교인들로부터 돌에 맡아 죽습니다. 죽으면서도 그들을 원망하거나 한을 품기보다 오히려 하느님께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청합니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사도 7,60)하고. 마치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하신 말씀처럼 말입니다. 그리고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주십시오”(사도 7,59)하고 기도합니다. “제 영혼을 아버지께 맡깁니다”(루가 23,46)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너무나 같은 모습이 아닙니까? 또 하늘이 열리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않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최후에 맞이하게 될 하느님을 직접 뵈옵는 것을 미리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분의 최후는 너무나 예수님을 닮았습니다. 바로 우리 신앙인들이 따라야하는 모범된 자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탄생날 다음날이 그의 축일인 것은 이런 관계를 더욱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또한 그분의 마음을 닮을 수 있기를 청해 봅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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