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2006. 12. 12. 오후 6:31:23

글자
2006년 12월 12일 화요일

♥기다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처음에 방해물로 보이던 것이 곧 길이 되고,
벽처럼 보이던 것이 문이 되며, 맞지 않는 것 같던 돌덩이가 머릿돌이 된다.

우연히 일어나는 많은 사건은 우리의 계획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하느님이 우리 마음을 가다듬어, 오시는 하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계획이 틀어지고, 질병, 우연한 불행들이 닥쳐서 평화를 깨뜨릴 때......
우리는 모두 심신을 마비시키는 권태감이나 파괴적인 원한의 감정에로 
빠져들기 쉽다. 

그러나 인내는 희망을 성장시킨다는 것을 믿게 될 때, 운명이라고 믿었던
것을 천직으로 바꿀 수 있고, 아픈 상처를 더 깊은 이해를 북돋아 주는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으며, 슬픔을 기쁨의 원천으로 돌릴 수 있다.

                                                         -헨리 나웬<고독>중에서



♣“불행한 일의 이면에는 어떤 약속이 숨어 있을 수 있기에 
불행에 좌절하기 전에 그 이면에 숨어 있는 하느님의 약속을 느끼도록 하라.”고
이재민 신부는 말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누나들이 수틀에서 수를 놓고 있는데 수틀을 뒤집어 보면
그 이면에는 혼잡하고 무질서하며 부조화한 형태입니다. 
아름다운 꽃이나 봉황 같은 화려한 수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이면에의 그러한 무질서와 부조화가 있기에 질서와 조화를 갖춘
수를 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 여정에서 ‘벽처럼 보이던 것이 문이 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듯이 ‘하느님이 우리 마음을 가다듬어, 오시는 하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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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출처 : 인천오류동 세실리아성가대 원문보기 글쓴이 : 하느님의 어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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