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2007. 11. 19. 오전 12:36:10

글자
 
 
   가을인가 싶더니'''''''
 
   쌀쌀한 늦가을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11월도 중반에 와 있네요.
 
   "아니 벌써".....
 
   아.! 올해도 한 달 밖에 안 남았잖아!! 라는
 
   탄식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듯 합니다.
 
   오늘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은행잎이 떨어져 보도볼록을 노랗게 덮어 버리고는
 
   담장 밑에 쌓여서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은행잎 위로 살포시 걸으며 1달 남은 올해를 아쉬워 하며.....
 
   왜! 이렇게 세월이 빨리도 가는가 하며.....
 
   내 인생의 황혼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다가올 내 인생은 어떤모습 어떤빛깔로 물들어 갈까.
 
   지금부터는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갈 길.....
 
   내 인생의 절반이 넘은 세월~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황혼의 향연을 꾸며 나가리라~
 
   우리들은 늘 이렇게 시간에 쫓겨 살다가 어느듯......
 
   봄이 가기전에 여름을 걱정하고 가을이 가기전에 겨울 채비를 하는
 
   이상한 라이프사이클을 살고 있었지요~
 
   성급한 삶이 우리를 지배하며 살았지요~
 
   특히나 계절이 바뀔 때면 빠르게.빠르게
 
   남보다 한 발 먼저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불안감과 조급증이
 
   환절기 감기처럼 찾아드는 것 같았어요~
 
   우리를 지배하는 시간의 강박감을 훌훌 털어 버리고.
 
   느긋하게 저물어 가는 이 계절을 즐겨 보세요....
 
   하루하루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만추 의 풍경을 맘껏 즐겨 보세요....
 
    

 

                                                                                                                     

 

  

댓글 8

  • 2007년 11월 19일 오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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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11월 19일 오후 6:05

    좋은글 잘 읽고 가네요 노란 은행잎위에 형님 이름을 적어 보세요 ^*^ 올만에 들어 왔더니 ???여기가 벌써 많이 넘어 갔네요 반갑습니다

  • 2007년 11월 19일 오후 9:48

    최 어르신님! 날씨가 어제다르고 오늘다르고 기온이 계속 떨어진다 하니 건강에 각별히 조심하세요~

  • 2007년 11월 19일 오후 9:53

    정란씨! 한참만에 보는것 같네요~궁금했는데....카타리나씨가 오니 노원까페가 환해졌네요 이가을 가기전에 한번 만납시다~용

  • 2007년 11월 20일 오후 9:03

    형님로사에요! 형님 글 읽으니 가을을 보내는가슴이 더 에어요 형제님 보내시고 아름답게 사시는모습넘좋아요

  • 2007년 11월 21일 오전 12:02

    로사씨! 여기까지 찾아주어서 반갑네요~ 로사의 밝은 모습만 보면 저절로 내가 생기가 돋아요, 우리 요한씨도 로사 성격이 참 좋다고 늘 말씀 하셨지요~ 지금의 그모습대로 행복한 꿈을 그려가기 바래요~*^*^*~

  • 2007년 11월 22일 오전 12:10

    <img src=http://ktfmultif.magicn.com/mmf/icon/g_jjang/fn_web/g_jjang_03091810000019.gif>

  • 2007년 11월 23일 오후 7:20

    바실리아씨! 잘있어요? 멋지게 물들었던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몇 안남은 잎마저 오늘 비가 오더니 다 떨어졌어요~단풍 이미지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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