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일(목) 복음과 묵상

2007. 11. 8. 오전 9:58:34

글자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오늘의 묵상
어떤 사냥꾼이 사슴을 키웠는데, 사람이 먹는 밥을 먹이고 방에서 재우기도 했습니다. 집 안 그 어디를 뛰어다녀도 사냥꾼은 눈감아 주었습니다. 그러자 사슴은 점점 더 우쭐거렸습니다. 나중에는 사냥개에게 발길질도 했습니다. 그래도 개들은 주인 눈치를 슬슬 보며 맞는 시늉을 했습니다. 어느 날 사냥꾼이 사고로 죽고, 방 안에서 뒹굴던 사슴은 쫓겨납니다. 사슴은 마침 지나가는 사냥개에게 발길질을 하다 단번에 물려 죽습니다. 사슴은 죽으면서도 왜 자기가 물려 죽는지를 모릅니다. 중국 고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부모의 그늘이 짙은 아이들은 앞에서 이야기한 사슴과 비슷합니다. 부모의 지위가 높거나 재물이 많을 경우에 더욱 그러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행에 돈이 있으니까, 전문 기술을 지녔으니까, 미리 마련해 둔 부동산이 많으니까 인생을 쉽게 생각합니다. 삶을 별것 아닌 것으로 여깁니다. 참고 희생하며 나누는 것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땅 넓은 줄 모르는 것이지요.
그러나 인생은 계산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살다 보면 역경도 만나고. 생각지도 않은 파국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한둘이 아님을 느낍니다. 삶의 진정한 모습에 눈뜨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회개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늘어날 때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매일 미사책 펌

댓글 2

  • 2007년 11월 8일 오후 8:38

    회개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 입니다 방향을 바꾼다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군요 11월 위령 성월을 맞아 회개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묵상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2007년 11월 9일 오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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