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강가에서 <이해인>

2007. 11. 8. 오전 12: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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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저녁 강가에서
                                                                                  이 해 인  (1971)
 
바람 따라 파문 짓는
저녁 강가에
 
노을을 걸치고
앉아 있었다
 
등 뒤에서 무거웁던
시간을 잊고
 
피곤한 눈길을
강물에 적시면
 
말 없이 무한정
말이 깊은 강
 
고마운 오늘을
출렁이면서
 
기쁨의 내일을
가자고 한다
 
따스한 강물에
흔들리는 노을
 
나도 자꾸만
   가고 있었다. 

댓글 1

  • 2007년 11월 8일 오후 8:36

    등뒤에서 무거웁던 시간 잊고 .....강물은 흐르고 ..........시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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