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 용 혜원

2007. 10. 27. 오전 7:08:00

글자

 

 

 


          ♣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 용 혜원 ♣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이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고 싶습니다

          삶이 빈 껍질처럼  느껴져
          쓸쓸해진 고독에서 벗어나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리움으로 피멍이 들었던
          마음도 훌훌 벗어던지고
          투명한 하늘빛 아래
          넋 잃은 듯 취하고 싶습니다

          간들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에
          몸부림치도록 고통스럽던 마음을
          하나도 남김없이 날려 보내고 싶습니다

          늘 비질하듯 쓸려나가는 시간 속에
          피곤도 한구석으로 몰아넣고
          한가롭게 쉬고 싶습니다

          머무르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랑에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내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곱게 물든 낙엽들이 온몸을 투신하는
           이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댓글 3

  • 2007년 10월 27일 오전 7:10

    <center><img src= http://club.catholic.or.kr/community/asp/club/readImg.asp?schcode=nowon&seq=4&id=212&filenm=14%2Ejpg>

  • 2007년 10월 27일 오전 8:45

    <center><<embed src="http://www.babyhome.net/contest2003_fall/contestBlogImage/3503/65970563_2006329141334.swf" width="500" height="422"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embed> <br /><p>하늘이 드높은 이가을 날씨가 아름답네요!!~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주말이네요~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되세요~~

  • 2007년 10월 28일 오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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