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아이의 감정에 온도를 맞춰주세요

2017. 4. 14. 오전 9:27:59

글자

 

    [양육] 아이의 감정에 온도를 맞춰주세요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게 아이를 위한 가장 좋은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받아주면 받아줄수록 더 통제 불능이 되어버리는 아이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모두 수용해줄 수 있을까요? 아이의 감정을 현명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부모의 전략은 바로 아이의 감정에 온도를 맞추는 것입니다. 모두 이해하고 받아주며 무시할 수 없는 아이의 여러 감정에 어떻게 온도를 맞춰줄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크게 ʻ기쁘다ʼ, ʻ슬프다ʼ, ʻ화가 난다ʼ로 나눌 수 있습니다.

ʻ기쁘다ʼ의 감정은 함께 기뻐해주면 됩니다. 기쁜 이유를 이야기 나누며 들어주고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ʻ슬프다ʼ의 감정은 어떻게 맞춰줘야 할까요? 한없이 같이 슬퍼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 슬픈 이유에 대해 물어봅니다. 하지만 슬픈 이유를 바로 이야기하기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슬픈 이유에 대해 계속 물어본다면 아이의 감정은 더 슬퍼지게 됩니다. 아이의 슬픈 감정 그 자체에 귀 기울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프다는 것을 인정하고 왜 슬픈지 보다 슬픈 마음을 어떻게 표출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ʻ함께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노래 듣기, 재미있는 영화 보기ʼ 등 아이가 좋아하는 놀잇거리를 찾아 슬픔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기분이 풀린 후에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슬펐던 이유에 대해 엄마와 나눌 수 있는 감정의 정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감정은 ʻ화가 난다ʼ입니다. 아이는 화가 난 감정을 소리 지르거나 폭력적인 행동으로 보여 부모에게 혼이 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자신의 감정이 화가 나서 하게 된 행동이 부모에게 혼이 나는 상황으로 발생하게 됨으로써 아이의 화는 더 쌓이게 됩니다. 이때 아이가 선택할 방법은 부모를 이겨야겠다고 마음먹고 계속 화를 내며 울다가 잠이 들거나 자신이 화난 마음을 억누르며 꾹 참는 것입니다. 두 방법은 아이의 화를 분출하지 못하고 남겨놓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분노하거나 화내는 모습의 아이를 자연스럽게 받아주지 않습니다. 아이의 화가 난 감정에 대처하는 부모의 전략은 아이가 분노를 표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그 표출방법이 ʻ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ʼ라는 규칙이 있어야 합니다. 예로 들어 ʻ운동장에 가서 소리 지르기, 신문지를 벽에 던지기, 그림을 낙서하듯 마음대로 그리기ʼ 등 아이와 함께 정한 방법으로 화를 표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아이의 화가 어느 정도 표출된 후, 왜 화가 났었는지 이유를 들어주고 다음에는 화가 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우리는 누구나 감정과 감정을 조율하는 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면 가지게 되는 지혜 중 하나가 바로 감정을 조절하는 이성이 아닐까요? 이는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면 가지게 되는 능력이 아니라 수없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기를 반복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도 상황에 따라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아이의 감정과 충돌합니다. 하지만 이런 충돌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모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과 더불어 이성적으로 조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와 감정으로 충돌하지 않고 아이의 불안정한 감정에 온도를 맞춰 이해하고 존중해

줄 수 있습니다. 부모가 감정에 온도를 맞춰주는 것처럼 아이도 친구들의 감정에 온도를 맞추며

잘 어울릴 수 있게 됩니다.

책피는봄(www.bbookbom.com)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