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31. 새로워질 나의 교회

2008. 3. 15. 오후 7:34:15

글자

73.12.28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


1. 아들아, 너는 티없는 내 성심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순간마다 너 자신을 벗어나, 네 개인적인 문제에는 아무 관심없이 살아야 한다.


2. 하긴, 네가 나를 사랑하고, 온전한 내  사람, 내 위로자가 된다면, 네게 개인적인 문제란 게 남아있을  수 없거니와, (다른)  무언가를 원하거나 열망할 수도 없어지지 않겠느냐?


3. 내 마음의 여러 특징을 네게 주었으니, 내  일이 바로 너의 일이 되고, 내 소원이 너의 소원, 내 근심과 고통이 마땅히 다 네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4. 이제부터 너는 언제나 내 티없는 성심에  머물러 있을 때만 행복을 느끼게 되리라.  


5. 너무도 많은 가시가 내 마음을 찌르고 있다. 심지어 신자들 가운데도 내 아들 (예수님)을 멀리하는 영혼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착하고 너그럽던 영혼들이, 두루 만연되어 있는 혼란에 휘말려, 마치 중풍병자들처럼 후들거리며 불안해하고 있다.


6.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내 가장  사랑하는 아들 사제들이 찔러대는 가시이다.


7. 유다를 본떠서 내 아들 예수님과 그분의 교회를 날마다 배반하는 그 사제들과   아울러,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사제들, 의심에 빠져  있는 사제들, 숫제 믿음을 잃어버린 사제들이 이제 너무도 많은 것이다!  거룩한 미사를 드리고, 성사를 집전하는 이들이 더 이상 믿음을 지니고 있지 않으니...


8. 그들의 독성죄는 이제 하느님의 정의 자체를 멸시할 정도로 극에 이르렀다.


9. 이 불충실한 나의 아들들이 자기들에게  닥쳐올 무시무시한 일을 알기나 한다면! 오, 혹시 행실을 고칠 것인지!...  그러기는 커녕, 부지중에 자신들의 큰 징벌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으니,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준비할 겨를도 없이 졸지에 당하고 말 것이다.


10. 그런즉, 아들아, 내 사제들 중에서도  충실한 영혼들 안에서 내가 어느 정도로 활동하고 있는지 너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1. 내가 부르면 그들은 응답할 것이고, 내 티없는 망토로 감싸주면 패배를 모르는 강자들이 될 것이다.  내 영혼을 가득히  채워주신 성령을 예수께서 그들에게 부어 주시면 그들은 변화될 것이다.


12. 엄마만 할 줄 아는 방법으로 내가  그들에게 내 아들 예수님을 주면, 그들은 오로지 그분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고, 그분만을 사랑하고, '복음'에 따라 그분만을 충실하게 전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을  통해 나의 교회가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다.


13. "이 사제운동을 세상에 펴기 위해, 저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라고 너는 묻는구나.


14. 기도하면서 어느 때나 늘 내 안에만  있어라. 지금은 나의 때니 무슨 일이나 내가 손수 다 하마, 아들아.


15. 너는 다만 믿고 기도하고 고통을 참아받으며,  내 손이 이끌어 주는 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내가 이루게 될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저물어가는 이 한해를 보면서도 너는 이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16.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시대의 참된 표징을 틀리지  않게 해석할 수 있으리라. 너무나 참담한 시대지만 그래도 아직은  내가 축복하고 있는 이 시대의 표징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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