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22. 복음의 빛

2008. 3. 15. 오후 7:21:03

글자

73.10.20.


1. 나와 함께 일하지 않을 때면 너는  무슨 일에서나 피곤과 공허를 느끼기 마련이다.


2. 그래서 너는 이렇게  자문한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이상한 현상이 생길까? 이전에는 나를 그토록  사로잡고 몰두하게 한 일인데도?  내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3. 아들아, 네 마음 속에 과연 중대하고  결정적인 일이 일어났다. 바로 네가 내게 자신을 봉헌한 일이다. 그 봉헌을 나는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게다가 봉헌 행위는 그 자체로 너의  삶 전체를 실제로 바꾸고  변모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4. 봉헌을 통해 너의 삶 전체를 내 손에 맡겼으니, 네 삶이 내게 속하고 내 소유가 된 것이며, 이제 나의 뜻대로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


5. 내 마음에 드는 완덕의 길로 너를 부드럽게 이끌어가면서, 서서히 내 아들 예수님과 꼭 닮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겠다.


6. 너에게 사물을 보는 새 방식을 주겠다. 다시 말하면, 바로 나의 눈으로 사물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더 이상 네 흥미를 끌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네 마음 속에  깊은 고통 같은 것을 남기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너는 이렇게 말하게 되리라:"얼마나 헛되고 무익한 것들인가!"


7.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네  형제들은 그런 것들의 지배를 받으며 끌려 다닌다. 세상의 (가치관)대로  (사물을) 보고 세상을  위해 살면서, 삶이라는 선물을 헛되이 낭비한다.


8. 너에게 새 감수성을 주겠다. 다시  말하면, 네가 내 성심이 느끼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랑하고 고통받는 너의 능력이 비상하게 더욱 커질 것이다. 왜냐하면, 아들아, 이  엄마 마음이 느끼는 그대로 너도 느끼게 될테니 말이다.


9. 내 아들 예수님의 구원사업을 헛되이  만드는 사람들이 오늘날에는 너무도 많으니, 네가 얼마나 큰  비통함을 느끼겠느냐! 하느님을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분을 부정하고 그분께 대적하는  그 모든 사람들  때문에 말이다! 또 스스로의 잘못이 없어도 그런 온갖 오류의 무지한 희생자들이 되어 길잃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볼 때, 얼마나 큰 연민의 정이 느껴지겠느냐!


10. 하물며, 예수님과 나를 저버리고 더는  복음에 충실하지 않는 사제들, 그 수많은 네 형제들을 볼 때, 네가 얼마나 깊은 근심을 느끼겠느냐! 그들자신이 숱한 오류들을 퍼뜨리고 있고, 오직 세상이 느끼고 판단하는 대로만 느끼고 판단하며, 마음 속으로는 이미 배교자들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구원받을 수 있다. 아직은 내가 구원해 줄 수 있다.


11. 너에게 새 사고방식을 주겠다. 다시 말하면, 네가 예수님의 성심과 이 엄마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게 되고, 지혜의  성령께서 비춰 주시는 대로 일체를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을 통해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의 지혜를 네게 주겠다.


12. 내 운동의 사제들도 이제 모두 그렇게  되어야 한다. 내게 자신을 봉헌한 이상, 나와 함께, 나처럼 느끼고 보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그들의 삶 전체를 소유하여, 다른 모든 아들 중에서 맏아들인 예수님의 모상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 주고자 하기 때문이다.


13. 큰 신뢰와 자아포기로 조그만 아기들처럼  길러지도록, 너희 자신을 부디 내게 맡겨주기 바란다!


14. 그러면 너희를 통해,  암흑으로 업힌 이 세상에  '복음'의 빛이 다시 환하게 넘쳐 흐를 것이다.


15. 내 사제들의 임무가 이것이니, 거대한 암흑 속에서 온 땅으로 퍼져나가는 그 빛이 되는 것이다. 빛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대정화의 결정적인 시기에 내 자녀들을 구원하려고, 내가 내 사제들을 통하여, 내 사제들 안에서, 내 자녀들 가운데에 현존할 것이기 때문이다.


16. 나는 그렇게 내 사제들에 의해 승리를 거두리니, 그러면 머지않아 내 아들 (예수)의 아름다움으로, 또 그분 빛의 비춤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새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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