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SYD를 다녀와서

2006. 8. 15. 오후 1:01:08

글자

집에까지 어떻게 걸어왔는지 모르겠어요.

상경보따리에 침낭과 매트리스를 얹어서, 모처럼 입은 치마를 조심스러워하며

넉넉한 샌들조차 땀에 밀려 발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입으로는 대회주제가와 찬양들을 흥얼거리면서

무사히 컴백홈.

 

2박 3일의 대회의 여운은 복잡하지가 않아서 좋네요.

묵동 가족들끼리 함께

첫 개최인만큼 대회준비팀의 야심차지만 한편 비노련함이 엿보이는 여유로운 일정을 지내며

단지 고통스러웠던 것은

한낮의 불볕더위.

그리고 조식으로 배급된 *회사 크리미빵에 대한 불만.

개미들과 더불어 먹은 식사와 취침시 약간의 모기.

 

'순교'를 주제로 한 개막 퍼포먼스로부터

있는 젊은 불태우며 돌아다니고 환호하게 했던 이튿날 거리축제와 콘서트,그리고

마지막날 강한 정신력을 요구했던 오전 오후의 세미나.(전 너무 쉽게 무너졌지요.ㅋㅋㅋ)

실상 이 모든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매일의 주제를 폐막 미사를 드리면서야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제 1독서 끝나고 준비팀에서 제작한 '고백'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우리가 고통과 혼돈속에서 그분을 멀리하고 등질때조차

우리자신보다 더 마음아파 하시고, 우리를 대신해 고통의 길을 가시길 주저하지 않으신 주님.

시간이 흐른뒤에 그분을 다시 바라보고 그분에 의해, 그분을 위해 쓰여지길 바라는

청년들의 고백을 들으며 마음이 많이 아프면서도 어떤 신비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닮고싶은 미소, 우리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의 강론은

"예수님은 이미 여러분안에 계십니다. 다만 잠자고 계셔서 그렇지..."라며 우스개를 섞어 시종일관

우리의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지만 그 핵심은 평생토록 가슴에 남아있을것 같아요

지금의 내가 해야할 일은 오직 하나,

마음의 스위치를 켜는것.

안에서만 열수 있는 문, 그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 예수님께 문을 활짝 열어드리는 것.

그분은 이미 우리 안에 계시기에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모진 풍랑을 만난다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ㅎ

묵동 성서가족 여러분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댓글 3

  • 2006년 8월 15일 오후 6:44

    또한 라마대봉과도 함께^ㅅ^♡~

  • 2006년 8월 21일 오후 5:30

    언니가 느끼는 모든것 나도 그렇게 느껴싸와요~ 나도 스위치 ON!!! 헤헤~

  • 2006년 8월 21일 오후 10:46

    브라보~짝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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