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이란 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네다. 아시는 동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엊그제 EBS와 KBS에서 리틀엔젤스 단원들의 공연을 찍어갔습네다. 구정 연휴때
방송한다나요.
그래선지 유난히 합창곡이 많았습니다. 젤 지겨운 순서인디....
그러나 노래를 듣던 저는 그만 너무 웃겨서 잠이 확 깼습네다.(저는 알바할때 벽에 기대서
잘 조는 편입니다.)
핑클이 평양공연 갔다가 배워온 그 노래!"반갑습네다~반갑습네다"를 우리 리틀단원들이
멋드러지게 부르고 있던 것입네다.
"동포여러분, 형제여러분, 이렇게 만나서 반갑습니다. 얼싸안고 눈물이요, 절싸안고
웃음일세.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끝도 없이 반복하다가 클라이막스엔 음을 올린다)"
원래 리틀엔젤스 공연이 한번 보면 잼있는데 두번이상 보면 짜증나거덩요. 북한 애들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첨 봤을땐. 실수도 안하고 표정도 꼭 로보트같이 웃는것이 영~
주 레파토리가 부채춤, 화관무, 북춤 등등인데요 정말 잘 합니다.
다음달에 한국문화재단 총수(문XX씨) 생일이래요. 그래서 만찬회랑 합동결혼식이랑
거창하게 할 것 같아요. 지겨워서 어떡하죠? 남들 밥먹는거 구경하는 것만큼 괴로운 일이
있을까요? 크-윽!
어쨌거나 다음달에는 알바하느라 바쁠것 같애요. 그러고 보니 친구들도 알바를 하는데 정말
다양한것 같군요. 한 녀석은 마포에서 유람선타구요(매점언니) 또 다른 애는 가락시장에서
매일 수억대의 돈 세느라 바쁘고요(도매상 경리)다른 하나는 전화로 부동산 컨설팅을
한다네요 "사장님~복비 많이 안받을 테니까 이 가격에 넘기세요~오"라며 하루에 수백통의
전화를 건답니다...재미있을까요? 설마~~~
하여튼 다음달 말에는 <The sleeping beauty-잠자는 숲속의 미녀>발레 공연이 있습니다.
아-재밌겠다. 네? 표좀 구해달라구요? 엽때요(여보세요)! 일개 아르바이트생 주제에 어디서
그런 비싼 표를 얻겠어여? 정 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공연시간 맞춰서 찾아오세요. 운
좋으면 좋은자리에서 꽁짜로 뵈드릴수도 있으니까. 대신 티켓은 없습니당.
겜방공기가 안좋으네요. 눈아퍼... 빨리나가야 쓰겠습니다. 그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