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센터의 출현(!?)

2000. 1. 24. 오후 9: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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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안냐십니까~

 2박 3일간의 연수(를 가장한 마라톤회의)를 무사히 마치고 잘 다녀왔슴다.

 

 다시 회관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점심을 먹자마자, 9명의 남자 단장들과 신부님은 농구경기를 했답니다. 저희 팀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저를 비롯해서 (이하 ’단장’ 및 존칭 생략), 서울종고 출신의 이태훈, 친절한(?) 한영범, 코로 PETE병 부는게 특기인 박상조, 그리고 신부님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에 맞서 엽기 브라더스(조남기, 공천용 -연수때 탄생한 최강 엽기!), 임동균, 전상호, 한창용이 팀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신부님이었습니다!

 

 큰 키와 육중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골 밑 몸싸움, 의외로(?) 날렵한 돌파와 넓은 시야... 우리 팀은 질래야 질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만화 <슬램덩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골밑을 제압하는 자가 시합을 제압한다."

 당연히 골 밑을 제압할수 있었던 저희 팀은 경기 내내 리드를 했고, 막판 엽기 브라더스와 그 일당들의 파이팅에 밀려 동점까지 따라잡혔으나, 결국 신부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저희 팀이 40 : 39로 진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NBA에서 활약중인 최고의 외곽슈터 정연경(레지 밀러) 단장은 저희의 간곡한 청에도 불구하고 같이 게임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경기가 일방적으로 진행되어 재미가 덜해질 것을 우려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비싸게 굴긴...

 

 암튼 신부님, 담에도 또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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