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조 레지오에 들어온후 참 여러가지를 배워나갔다.
그중 하나가 연수를 가기위해선 몬가를 준비하라!였다.
지난해 신구단장 연수를 다녀오신 분들은 모두 보셨을꺼다.
우리의 상조.페트병 붙잡고 헉헉대던 모습을....
그때 실은 그냥 한번 해본거지만 의외로 반응이 좋았기 땜에 이번 단장 연수를 기다리며 흡입술의 버젼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래서 준비된게 박상조 흡입술 버젼 2.01과 2.02이다.
하지만 버젼 2.02는 아직 50% 완성단계였기땜에 이번 연수때는 2.01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런데 이때 무시무시한 강자가 나타났다.
바로 최윤정과 엽기보이스!!
그들은 군대에서 배운 무서운 깡따구로 나보다 앞서 무시무시한 차력술들을 해나갔고 내가 연수를 위해 무려 30분간에 걸쳐 연습했던 흡입술은 그들앞에서 힘없이 쓰러져야만 했다.
실의에 빠진 나에게 동균형님이 다가와 위로의 말과함께 한마디한다.
"이제 페트병들고하는짓은 그만해라. 지겹다."
그때야 비로소 나는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변해야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맞게, 변화하는 사람들보다 한발 앞서서 달려나가지 않으면 더이상 이 세상에서 버틸수 없음을 알게된것이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약 50%가량 진행됐던 버젼 2.02는 과감히 버리고 이제부터 몬가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봐야겠다. 담부턴 맥주병을 들고......!!
하여튼 요즘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도 그에 맞추어 변화해야만 한다.
바꿔 말하자면 변하지 않으면 도태해 버린다는 말이다.
레지오도 변해야 한다.
바뀌는 학생들에 맞추지 않으면 우리 레지오도 결국 도태될수도 있다는 말이다.(죄송...;)
내가 단원때 있었던 약 40여개의 쁘레시디움이 지금은 26개로 줄었다.
물론 단장들이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나도 일년이 약간 안되게 단장생활을 했지만(헤헤..) 그동안 여러 단장님들께서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잘 보아왔기때문이다.
하지만 변한건 없는거같다.
이년전 내가 단원때 갔었던 열린마당이나 단장이 된지금 다녀온 열린마당이나......
굉장히 비관적인 말이 되어버렸지만 바꾸어 말하자면 우리가 변화하는 학생들의 흐름에 맞추고 그들의 흥미를 충분히 유발시킬수 있는 동기만 만들어줄수 있다면 그들은 모여든다는 말이 되겠다.
암튼 어려운 시기인것만은 확실한것 같다.
하지만 이 시기만 넘기면 우리에게는 더욱 발전할수 있는 길이 열리리라고 본다.
올해가 관건이다.
그리고......이번 신구단장연수가 관건이다.
내가 페트병에서 벗어날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