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오는 눈을 집어넣으며...

1999. 10. 18. 오전 4:05:07

글자

현재시각 04:02. 겜방이에요.원래 오락실과 겜방을 싫어합니다. 오락도 무지 좋아하고 인터넷 하는것두 좋아하지만 왠지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요...그 돈이면 떡볶이 사갖고 만화책 빌려다보며 먹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행동하고 있답니다.(기준이란 상대적)

혼자 다니고 혼자 놀고 혼자 먹는거(특히 이것이 중요함!)좋아하는 저이지만 이런곳엔 혼자오기 싫으네요. 그래서 친구랑 그녀의 남자친구랑 왔답니다. 제 친구는 캠퍼스커플인데요 요번에 학교에 들어왔기땜에 동기(99학번-20살,만으론 18세 핏뎅이)를 사귀고 있습죠. 근데 그녀의 남자친구랑 저랑 매우 비슷한 수준의 유머와 제스춰를 구사하기 때문에 친구가 의심과 질투의 눈초리로 쳐다보곤 합니다. 셋이있을땐 자리도 잘 안비워요(018선전 보셨나여?).

그러나 문제는 없읍니다. 제 친구(영숙이라 부르겠음,가명임)를 사이에두고 싸우거든요. 서로 영숙이를 더 좋아한다고, 영숙이한테 자길 더 좋아해달라고. 유치하죵?

그래도 같이 놀면 얼마나 잼있는데요 그래서 지금 무지 피곤하지만(그저께 네시간 자고 어제 아침부터 추위에 떨며 아홉시간 일했음)같이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얘들은 7시에 첫차타고 학교로 내려가야 돼요. 저땜에 어제 저녁8시 기차표를 기냥 버리고(환불도 못했음 서울역까지 가서 해야한대요) 함께 있어줬거든요... 너무나 고맙습니다 친구도, 싹싹하고 착한 그녀의 남자친구도요.

오늘도 알바가 있어서 무지 피곤할거에여. 지금도 다리가 끊어질듯 저리고 눈꺼풀이 잘 떠지지 않지만요 기분만은 아마 상쾌할 거에요.

오늘은 피곤해서 조깅을 할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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