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왜 우린 술을 마셔야 했을까?
1999. 8. 12. 오후 3:51:11
글자
어제,교사회합을 하고서 명동성당 근처 단골 민속주점엘 들렸다.
아마,8시가 조금 넘어서 들어 갔는데...,나올때는 거이 새벽 1시가 다
되었지.술은 참 묘한거야.사람에 마음속 이야기를 '술술~'나오게 하
거든...
졸업반이라 교사생활이 힘들다는 형,1년째 나가려고 마음 먹었다는
누나,교감생활이 너무 버거워 눈물을 쏟는 선생님,힘들어 하는 동료
교사때문에 덩달아 담배를 피워대는 여동기...
어제,우린 술을 마신게 아니라 서로에 아픔과 상처를 마신건 아닐까
...,서로 울면서 그리고,가슴을 쓸어주면서 우린 뭔가 모를 진한 사랑
과 감동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내가 8~9년 전에 레지오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진한 가족애를 어제 술과 함께 다시금 체험했다.
"왜 우린 술을 마셔야 했을까?" 답이 궁금한 동바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