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6. 28. 오후 4: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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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마음까지도 말려 버릴것 같았던 가뭄이 지나고

장마가 찾아왔다.-뜬금 없이 무슨 헛소린지-

 

난 레지오에 미친놈이다.

물론 나뿐아니라 모두들 레지오에 미쳤지...

우린 미쳤어...

미쳤기 때문에 그 찜통같은 회의실에서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을 느낄 사이도 없이 그러고들 있는 것일거고

열마준비에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것일거고, 남들 다하는 알바도 포기하고, 방학도 반납하고, 친한 친구들이랑은 소원해지고, 집에선 갖은 구박에 시달리고 아마 그러는 걸거다..

 

요즘들어 우리의 미침의 정도가 조금은 약해진것이 아닌가 하는 기우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기우는 기우일뿐...

 

얼른... 7월이 오고 열린마당에 갔으면 좋겠다. 물론 이런 얘기하면.. 선배들 축에선 어린놈소리 듣겠지만...-사실 어리다-

정말 너무나 설래인다. 후배님들도 나의 이런 기분을 알까몰라?

 

뜨거운 한여름의 태양 아래에서 단원들과 선후배단장들과 함께 뛰고 둥굴 수 있는 날이 어여왔으면 좋겠다.

 

관리부여서 행사준비에서 한발짝 떨어진 느낌이지만

마음 만큼은 우리 막내 43기 못지 않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구 보면 우린 정말 미친 연놈들이야... 하하하

어딘가에 미칠 수 있다는거 정말 아름다운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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