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2921]..

2001. 4. 29. 오후 1:32:43

글자

내가 지현단장님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괴로운거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좋은일이 닥치거나 힘이들때 그만큼 인생의 한고개를 넘은거고

아직 내인생에는 내몫의 행복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가치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처럼- 이해인

 

비바람을 견뎌내고 튼튼히 선 한 그루 나무처럼,

오늘이란 땅 위에 선 사람도 어쩔 수 없이 슬픔을 견뎌내야

조금씩 철이 드나 보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터무니없는 오해도 받고, 자신의 모습에 실망도 하면서

어둠의 시간을 보낸 후에야 가볍지 않은 웃음을 웃을 수 있고,

다른 이를 이해하는 일도 좀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나보다.

 

보게 하소서 - 이해인

 

남을 비난하고 불평하기 전에

나의 못남과 어리석음을

먼저 보게 하여 주소서

결점투성이의 나를 보고 절망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당신의 사랑을

바라보게 하소서

다시 한 번 당신께의 믿음으로

눈을 뜨게 하소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것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과 분별력을 주소서

살아서 눈을 뜨고 사는 고마움으로

언제나 다신 안에 보게 하소서

오늘도 샅샅이 나를 살피시는

눈이 크신 주님!

 

당신은 나에게 두 눈을

선물로 주셨지만

눈을 받은 고마움을 잊고 살았습니다

눈이 없는 사람처럼

답답하게 행동할 때가 많았습니다

먼지 낀 창문처럼 흐려진 눈빛으로

세상과 인간을 바로 보지 못 했습니다

영적인 것들과는 거리가 먼

헛된 욕심에 혈안이 되어

눈이 아파올 땐 어찌해야 합니까

보기 싫은 것들이 많아

눈을 감고 싶을 땐 어찌해야 합니까

웬만한 것쯤은

다 용서하고 다 받아들이는

사랑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소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열린 마당, 열린 마음, 열린 우리..그리고..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