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가 굴뚝 청소를 했다. 한 아이는 얼굴이 새까맣게 되어
내려왔고 또 한 아이는 멀쩡한 얼굴로 내려왔다.
누가 얼굴을 씻을것인가?
대부분 더러운 아이라고 대답하겠지만 아니다.
얼굴이 멀쩡한 아이는 더러운 아이의 얼굴을 보고서 자기 얼굴에도
그을음이 묻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럼 멀쩡한 아이가 얼굴을 씻었을까? 아니다.
두 아이가 똑같이 굴뚝을 청소하고서 한 아이만 얼굴이
깨끗하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이글의 제목은 정말 없는 것일까,
아니면 ’제목없음’이 이글의 제목일까?
세상은 잘못된 물음들로 늘 나를 현혹하고 있다.
고정 관념을 버려야 제대로 볼 수 있고, 모순덩어리인
이 세상의 문제들은 그 힘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지않을까.....
